이스라엘, 18년만 가자 재점령? 네타냐휴 '전체적인 안보책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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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 이스라엘 매체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은 익명의 관리를 인용해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서 안보 책임을 갖지 않는 상황은 어떤 경우에도 없을 것'이라며 이날 네타냐후 총리의 언급과 동일한 취지 주장을 했다. 다만 가자지구 내 민간인 사망자가 1만명을 넘어서자 네타냐후 총리는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전술적 교전 중단(tactical pause)’ 가능성을 논의한 뒤 '인도주의적 구호품의 반입과 우리 인질들이 이동할 수 있도록 상황을 점검할 것'이라며 인도적 차원의 작전 중단을 고려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 군 탱크가 가자지구를 향해 포탄을 발사하고 있다. 이스라엘은 가자지구에 대한 대대적 지상군 투입을 예고하며 대규모 포격을 지속하고 있다. 연합뉴스

네타냐후 총리의 발언은 팔레스타인 자치 정부를 인정하지 않고, 다시 가자지구를 직접 통치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될 소지가 있다. 이는 그간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이 공존하는 ‘두 국가 해법’을 지지하는 미국의 입장과 정면으로 배치된다. 일각에선 중동 국가들을 자극해 ‘5차 중동 전쟁’의 계기가 될 수도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이스라엘의 역사는 1948년 5월 세계 각지에서 귀환한 유대인들이 팔레스타인 거주 지역에 들어와 건국을 선언하면서 시작됐다. 이후 이스라엘은 주변 아랍국들과 지속적인 전쟁을 치렀고, 1967년 제3차 중동전쟁에서 승리하면서 동예루살렘, 요르단강 서안을 비롯해 가자지구를 점령했다. 다만 1973년 4차 중동전쟁에서 승리한 이후 국제 사회의 중재로 2005년 가자지구에서 완전히 철수하면서 팔레스타인과의 공존이 시작됐다. 그러나 철수 이듬해인 2006년 하마스가 팔레스타인에서 집권하면서 양측의 갈등이 지속돼왔다.

그러나 이날 네타냐후 총리의 발언은 당시와는 완전히 다른 의미로 해석된다. 특히 일각에선 전쟁이 진행되면서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 대한 원칙을 변경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지난 5일 이스라엘 매체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은 익명의 관리를 인용해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서 안보 책임을 갖지 않는 상황은 어떤 경우에도 없을 것”이라며 이날 네타냐후 총리의 언급과 동일한 취지 주장을 했다. 이미 이스라엘 당국이 가자 점령에 대한 공감대를 이뤘을 가능성이 있다는 의미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이날 “가자지구가 어린이들의 무덤이 되고 있다”며 휴전을 촉구했고, 유엔 팔레스타인 난민구호기구도 X에 “전쟁으로 10분에 한 명씩 어린이가 죽고, 두 명이 다치고 있다”는 성명을 냈다. 세계보건기구ㆍ국제이주기구ㆍ유엔아동기금 등도 공동성명으로 분쟁 중단을 요구했다. 스페인ㆍ프랑스는 휴전의 필요성을 공개적으로 역설하고 있다.CNN은 “이스라엘군이 우리를 발가벗기고 곤봉과 쇠몽둥이로 때렸다. 어떤 사람은 전기 고문까지 받았다”는 팔레스타인 출신 노동자 압둘라 알 라디아의 인터뷰를 보도했다. 이스라엘은 학대 행위 일부를 시인하면서도 “공식 구금 시설 밖에서 일어난 군의 일탈 행위”라고 해명했다. 구금 중 죽은 2명에 대해선 “만성적 질병에 의한 사망”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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