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벽이 찍혀있는 시간대가 여성이 떨어지기 전이냐, 여성이 떨어지고 난 다음이냐, 이것도 무지하게 중요한 포인트가 될 거고요.' 인하대
지난 15일 새벽, 인하대 캠퍼스내에서 발생했던 1학년 여학생 사망사건. 하루하루 사건의 정황이 드러나면서 더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현재 가해자는 준강간치사혐의로 구속 상태고요. 이르면 내일 검찰에 사건이 송치될 예정인데 지금까지 드러난 팩트는 이렇습니다. 7월 14일, 계절학기 시험을 마친 학생들이 모여서 함께 뒤풀이 자리를 갖고 술을 마십니다. 15일 새벽 1시 30분. 남학생이 여학생을 부축해서 건물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성폭행이 이루어졌습니다. 이거는 남학생도 인정을 했습니다. 그 후에 여학생은 건물 밖으로 떨어졌고 새벽 3시 50분께 행인에게 발견이 돼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숨진 학생의 옷가지 중 일부는 다른 건물에서 발견됐습니다. 여기까지가 팩트입니다. 수사의 쟁점은 이겁니다. 그 과정에서 남학생이 여학생을 고의로 밀었는가. 아니면 사고로 떨어진 것이냐. 아니면 상황에 의해서 여학생이 스스로 떨어진 것이냐.
◇ 김현정> 가장 큰 쟁점은 어떻게 추락했느냐 이 부분이에요. 일단 가해자가 성폭행은 했지만 절대로 밀지 않았다. 이렇게 주장을 하기 때문에 경찰은 준강간치사 혐의, 이렇게 구속을 한 상태. 어떻게 보세요?◆ 이수정> 강간까지는 인정을 했으니까 술을 마셨다는 건 이미 다 알고 있는 사실이고 그래서 취기에 결국 여성을 부축하고 학교로 들어간 장면이 찍혀 있지 않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강간까지는 본인도 인정해서 지금 결국은 사망했으니까 강간으로 기인한 사망사건이니까 치사까지는 논쟁의 여지없이 적용될 수 있지 않을까, 본인이 기억을 하든 기억을 하지 않든 어쨌든 피해자는 사망했으니까. 그런데 문제는 이제 그 건물에 떨어지게 된 환경의 특수성, 이런 것들을 우리가 고려를 해 봐야 된다는 거죠.◇ 김현정> 사진 한번 보겠습니다. 유튜브와 레인보우로 그 사고현장을 보여드리고 있는데요. 동그라미로 빨갛게 칠한 저 장소, 저 장소에 여성에 추락해 있었습니다.
◆ 이수정> 만약에 들고 있는 상태에서 몸싸움이 일어나서 여성이 추락하게 된 것이라면 그래서 본의 아니게 외벽의 벽이 찍히게 된 상황이라면 그렇다면 아마도 어떤 신체적인 접촉과 그 압력으로 여성이 추락했을 거다라는 인과관계가 어느 정도는 추정이 될 수 있기 때문에 그러면 사실 몸싸움을 가정해서 밀 수도 있는 상황아니냐, 만약에 뛰어내리겠다는 여성을 도주하려는 여성을 붙잡아서 위험하니까 뜯어말리는 상황이라면 뭐 그런 주장도 있을 수 있죠. 그러면 현장에서 추락하자마자 119에 전화해야 되는 거 아닙니까? 그런데 이 남학생은 전화를 하지 않은 채 본인의 증거물이 있을 개연성이 굉장히 높은. ◆ 이수정> 그렇죠. 다만 옷가지만 들고 인멸을 시켜야 되는 무엇인가가 옷에 묻어 있을 거다라고 생각해서 그런 건지 모르겠지만 옷에 다른 장소를 갖다가 숨긴 것으로 추정이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증거인멸 가능성을 염두에 두게 되는 거죠.
◆ 이수정> 네, 그럴 개연성이 되게 높아보이는데 지금 아마 그런 내용을 밝히기는 매우 부적절하다, 그렇게 보입니다. 어쨌든 그런 내용들이 지금 디지털 포렌식을 통해서 좀 더 상세하게 수사를 하고 있는 와중이고요. 만약에 만에 하나 몸싸움이 있었으면 외벽, 유리창 틀부터 시작해서 외벽까지 지금 전부 증거물 채집을 했다고 하니까 그런 와중에 어딘가에 사실은 이 가해자 남성의 DNA나 무엇이 남아 있으면, 창틀 가까이에서 어떠한 일이 벌어졌는지 하는 걸 사실 추정하는데 매우 중요한 물적 증거가 될 수 있겠습니다.◇ 김현정> 그런 것도 다 보는 거군요. 휴대폰이 어쨌든 하나 단서가 될 거고 두 번째 단서는 피해자의 옷가지인데요. 말씀하신대로 피해자 옷가지 중에 일부가 다른 건물에서 발견이 됐어요. 만약 남학생이 고의로 밀었다, 그래서 숨기려고 이 건물, 다른 건물에 옮겨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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