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윤 수사하고 청와대 '압색'한 검사들 승진 송강 법무부 검찰총장 신봉수 한동훈 이정환 기자
"검찰총장 직무대리와 과거 어느 때보다 실질적으로 협의하여 의견을 충실히 반영하였고, 검찰인사위원회의 심의를 거치는 등 절차를 최대한 존중하여 시행함." - 2022년 6월 22일자 법무부 보도자료
앞서 법무부는 한동훈 법무부장관 취임 다음날이었던 5월 18일 검찰 내 '빅3'로 평가받는 대검찰청 차장검사, 서울중앙지검장, 법무부 검찰국장 등 검찰 고위 간부 37명에 대한 인사를 발표한 바 있다. 22일 발표된 인사에서 먼저 눈에 띄는 인물은 송강 현 청주지검 차장검사다. 대검찰청 핵심 요직으로 꼽히는 기획조정부장으로 발탁됐다. 대검 반부패·강력부장에는 신봉수 현 서울고검 검사가 임명됐다. 신 검사 역시 2019년 '청와대 울산시장 선거 개입 의혹' 수사로 잘 알려져 있는 인물이다. 서울중앙지검 2차장검사로 재직하면서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와 청와대 자치발전비서관실에 대한 압수수색 등을 지휘했고, 2020년 1월 수원지검 평택지청장으로 사실상 좌천됐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장 재직 시절에는 양승태 대법원 사법농단 사건 수사, 우병우 전 민정수석 가족 비위 의혹 재수사 등을 지휘했다. 이른바 '윤석열 사단'의 주요 인사로 꼽힌다.
의정부지검 검사장으로는 신응석 현 서울고검 검사가 발탁됐다. 신 검사는 과거 노무현 전 대통령과 한명숙 전 국무총리를 수사했던 인물이다. 2008년 박연차 태광실업 전 회장의 세종증권 매각 비리 의혹 수사, 2010년 한명숙 전 국무총리 불법 정치자금 수사에 각각 참여했다. 2019년 서울남부지검 2차장검사로 재직 시절에는 검경수사권 조정안 등을 둘러싸고 여야간 극한 대치를 벌였던 이른바 '패스트트랙 사건' 수사를 지휘했다. 윤 대통령의 서울중앙지검장 재임 시절에는 형사3부장으로 함께 일했다. 당시 버닝썬 사건 수사를 지휘했다. 서울북부지검 검사장에 임명된 정영학 현 울산지검 차장검사 역시 윤 대통령이 서울중앙지검장으로 있을 때 형사8부장으로 함께 일했던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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