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이야기에 빠지지 않던 말이 있다.'호랑이 담배 피우던 시절'이란 말이 그것이다. 산이 많은 우리나라에서 선조들이 호랑이를 얼마나 자주 마주쳤으면, 이런 표현까지 생겼을까? 경기 의정부시에는 '범골'과 '호원'처럼 호랑이와 관련된 땅이름들이 있다. 사패산과 도봉산 등 도시 자체가 사방이 산으로 둘러싸인 만큼,...
경기 의정부시에는 '범골'과 '호원'처럼 호랑이와 관련된 땅이름들이 있다. 사패산과 도봉산 등 도시 자체가 사방이 산으로 둘러싸인 만큼, 호랑이가 살았을 가능성은 충분하다.
왕자의 난에 화가 난 이성계는 고향 함흥으로 가버린다. 무학대사의 권유에 따라 '함흥차사'의 죽음을 끝내고 돌아온다. 의정부에서 아들 태종 이방원이 이성계를 맞이했고, 두 임금이 마주 앉았던 곳이라 하여 전좌다. 청나라에서 왕실에 청혼을 하자, 이곳에 살던 종친이 딸을 효종의 양녀로 보내서 '의순옹주'가 되었다. 시집을 가던 중에 평안도 정주의 벼랑에서 몸을 던졌고, 족두리만 남아 무덤을 만들었다. 충절을 지킨 사람이 있는가 하면, 단종을 배신하고 세조 편에 섰던 신숙주 묘도 있다. 그의 변절을 빗대어 잘 상하는 나물을 숙주나물이라고 한다. 미륵암이 신숙주 묘 바로 옆에 있는데 내려오는 얘기가 있다. 농부가 밭을 갈다가 미륵불상을 발견하였다. 이 소식을 들은 세조가 신숙주에서 절을 짓게 하였다는 것이다. 그때 발견했다는 미륵불은 없고, 얘기만 전해온다.
장암 지역은 서계 박세당 고택이 있고, 반남 박씨와 관련이 있는 마을이다. 박세당은 벼슬을 버리고 매월당 김시습을 추모하는 청풍정과 청절사를 지었다. 둘째 아들 박박태보는 인현왕후 폐위를 반대하다가 진도로 유배를 가던 중에 노량진에서 죽었다. 노량진에 있던 노강서원이 없어지자, 1969년 청절사에 노강서원을 다시 지었다. 바로 위 석림사는 반남 박씨의 문중 절이나 마찬가지다.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학교가 흉물로…방치된 폐교 전국 367곳저출생 여파로 문닫는 학교들마땅한 사용처 못찾고 방치폐교 10곳 중 1곳 '미활용'시설 노후에 우범지대 변질임대·투자계획 설립 어려워활용위한 법·제도 개선 시급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갓난아기도 600만원씩 샀다 … '상품권 깡' 판치자 정부 뒤늦게 대책 고심작년 5세 이하 구매자 1286명상품권 76억4천만원 사들여고액매출 가맹점 10곳 중 3곳'상품권 깡' 등 부정유통 적발돼정부, 상시 예방 전담팀 꾸리고지류 환전·구매한도 대폭 축소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내란 가해자’ 윤석열 편…인권위, 존재 이유 있나 [2월11일 뉴스뷰리핑]오늘(2.11) 아침신문 1면에는 △트럼프발 철강·알루미늄 25% 관세(6곳) △이재명 ‘잘사니즘’ 교섭단체 대표연설(4곳) △또 세수 펑크 30.8조원(2곳) △헌재 탄핵심판, “검찰 조서도 증거”(2곳) △일자리 꽁꽁(2곳) △학교에서 초등학생 흉기 찔려 숨져(2곳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전국 4년제 대학 70% 등록금 인상…수도권 사립대는 90%가 올려전국 4년제 대학의 70%에 육박하는 131개교가 올해 신학기 등록금을 인상한 것으로 조사됐다. 사총협에 따르면 전날 기준 4년제 대학 190곳(사립 151곳·국공립 39곳) 가운데 131곳이 등록금을 인상했다. 올해 등록금 인상 법정 상한인 5.49%까지 올린 대학도 9곳(사립 6곳·국공립 3곳)에 달했다. - 수도권,사립대,등록금 인상,수도권 사립대,평균 등록금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고철·폐지 거래도 돈이 되네…폐기물거래소 누적 650억원 돌파공식 론칭 1년여 만에 안착 가입 기업도 400곳 넘어서 폐기물 처리비용 5% 절감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이런 나라에서 벤처를 하라고?”…韓서 짐싼 스타트업, 10년새 6배 폭증해외로 본사 옮기는 기업 급증 32곳서 186곳...10년만 6배↑ 과한 규제에 투자∙인제도 없어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