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행안 '경찰서장회의, 하나회 쿠데타 준하는 상황‥대단히 부적절'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지난 주말 경찰국 추진에 반대하는 전국 경찰서장 회의가 열린 것을 두고 '하나회의 12·12 쿠데타'에 준하는 상황이라며 강력 비판했습니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지난 주말 경찰국 추진에 반대하는 전국 경찰서장 회의가 열린 것을 두고 '하나회의 12·12 쿠데타'에 준하는 상황이라며 강력 비판했습니다.

이 장관은 오늘 오전 정부서울청사로 출근하는 길에 취재진과 만나"경찰 총수인 경찰청장 직무대행자가 해산 명령을 내렸는데도 정면으로 위반했다"며"군으로 치면 위수지역을 비워놓고 모임을 한 것으로, 대단히 부적절하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서장회의 직후 주동자인 류삼영 서장을 대기발령 낸 조치의 배후에 행안부 장관이 있다는 주장과 관련해선"총경의 전보권은 행안부 장관에게 없다"며"이번 회의는 국가공무원법상 단순한 징계사유가 아니고 징역이나 벌금을 매길 수 있는 형사범죄 사건"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검사 회의는 되고 경찰 회의는 안 되는 모양새'라는 지적에 대해서는"평검사들은 검찰총장 용인 아래에 회의를 한 것이고, 이번에는 최고통수권자의 해산명령을 어겼다는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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