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현지시간) 치러진 영국 총선에서 노동당 압승이 예상되면서 키어 스타머(62) 노동당 대표의 총리 등극이 가시화됐다. 노동당의 그림자 내각(정권교체를 대비한 예비내각)에서 브렉시트부 장관으로 일했고, 2019년 총선 패배 책임을 지고 물러난 전임자 제러미 코빈에 이어 2020년 노동당 대표로 선출됐다. 외신들은 스타머의 그림자 내각에 대해 '블레어주의자(토니 블레어 전 총리와 유사한 사회민주주의를 따르는 이)들이 장악했다'고 평한 바 있다.
4일 치러진 영국 총선에서 노동당 압승이 예상되면서 키어 스타머 노동당 대표의 총리 등극이 가시화됐다. 고든 브라운 이후 14년 만의 노동당 총리다. 보수당의 리시 수낵 현 총리는 취임 1년 9개월만에 퇴장한다.16세부터 노동당 활동…“진보주의자이자 중도주의자” 자청 스타머는 1962년 공구 제작자인 아버지와 희소병을 앓은 간호사 어머니 사이 네 자녀 중 둘째로 태어났다. 키어라는 이름은 노동당 지지자였던 부모가 노동당 창립자 키어 하디 초대 당수 이름에서 땄다.
2008년부터 5년간은 왕립기소청 청장을 지냈고 그 공로로 기사 작위를 받았다. 2015년 52세의 나이에 하원의원 당선으로 정계에 입문한다. 노동당의 그림자 내각에서 브렉시트부 장관으로 일했고, 2019년 총선 패배 책임을 지고 물러난 전임자 제러미 코빈에 이어 2020년 노동당 대표로 선출됐다. 뉴욕타임스는 “스타머는 진지하고 강렬하며 실용적이지만 카리스마가 넘치지는 않는다”며 “스타성은 없지만 무자비한 효율성으로 노동당을 선거에서 이길 수 있는 정당으로 만들었다”고 평가했다. 당내 충성파가 상대적으로 적다는 점은 단점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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