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오늘 비서실장 발표...'영수회담' 의제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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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나경철 앵커■ 출연 : 최창렬 용인대 특임교수, 박명호 동국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윤석열 대통령이 한덕수 국무총리와 이관섭 비서실장 후임을 두고장고를 거듭하는 가운데 이르면 오늘 새로운 비서실장이 발표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윤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이번 주 처음으로 공식 회동합니다.주요 의제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는데요. 최창렬 용인대 특임교수, 박명호 동국대 정치외교학과 교수와 짚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지금 총선 참패 직후인 11일에 국무총리와 비서실장이 사의를 표명했는데. 열흘이 넘도록 인선에 고심하고 있는 그런 모습입니다. 아무래도 참패 이후의 인선이기 때문에 더 신경을 쓰는 그런 모습이겠죠?그렇죠. 이번 주가 고비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충분한 시간을 갖는다는 것에 대해서는 누구도 이의를 달기는 어려울 텐데 문제는 이번 주를 넘기게 되면 연쇄 인사가 늦어질 가능성이 높고.

훌륭한 분들입니다마는 야당 대표과 조율하는 과정을 안 거치다 보니까 이재명 대표가 박영선 전 장관 얘기가 나오니까 협공한다고 이렇게 반응했단 말이에요. 날카롭게 반응한 거거든요. 그런 과정을 안 거치다 보니까 오히려 인선이 늦어지는 것 같아요. 야당 대표와 얘기를 하면 비서실장도 물론 내 사람 내가 쓰는 거지만 비서실장이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비서실장이 갖는 우리 정치에서의 영향력이 있기 때문에 이런 부분을 다 포함해서 해야 된다는 거예요. 왜냐하면 대전제가 워낙 대패를 했기 때문에 그런 얘기를 하는 거예요. 총선 후에 정치적 입지가 어려워진 대통령하고, 총선 이후에 새로운 정치적 지평을 열어야 할 홍준표 시장의 이해관계가 일시적일지, 좀 더 갈지는 모르겠습니다마는 일치한 부분이 있다고 하는 것. 그게 윤석열, 홍준표 소통으로 표현이 됐고 또 홍준표 대구시장의 SNS를 통한 한동훈 공격, 또는 나름대로의 입장 제시 등이 이어지는 것 같고. 반대쪽으로 보면 대통령 입장에서 다양한 의견수렴을 한다는 건 바람직한 일이라고 생각을 해요.

이미 정해진 것 같아요. 아까 YTN 자막에 나오던가요, 그러던데. 아무튼 비서실장은 양정철 전 민주연구원장은 이미 물 건너간 것 같고. 장제원, 정진석, 원희룡 이런 분들 얘기를 하는 것 같아요. 두고 봐야 알죠. 아무튼 국민들 인식에 이 사람이면 윤 대통령께 싫은 소리 할 수 있겠구나, 싫은 소리보다도 있는 그대로의 목소리를 전달할 수 있겠구나. 조국 대표도 본인과의 회동을 요구하고 있고. 또 굳이 한다면 개별적으로 야당 대표들을 연쇄 면담을 한다고 한다면 아마 어색한 만남, 부담스러운 만남의 사진들이 나오게 될 거고. 또 아직은 거기까지 가지 않았습니다마는 만약에 추미애 국회의장이라고 한다면 또한 아주 어색하고 부담스러운 장면들을 연출하게 될 텐데. 첫 번째가 이재명 대표와의 회동일 거고. 직접 전화를 했다는 자체도 일단 큰 변화라고 볼 수 있겠지만 많이 늦었죠. 또 그동안 이재명 대표에 대한 인식이 범죄자로 보는 인식이었기 때문에. 그리고 총선 결과가 이렇지 않았다면 대단히 하고 싶지 않았던 것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결국 처해지게 된 거고. 그런 면에서는 이재명 대표 입장에서는 제1야당 대표로서의, 총선 승리의 주역으로서의 크레딧을 확인하는 과정이 될 거고요.

남북 정상회담보다 어려운 만남이 이번 주에 이루어지는 거다라고 꼭 집어서 얘기해 주셨는데 조금 전에 최 교수님도 이재명 대표가 대통령에게 그래도 최소한의 예의는 갖출 것이다 얘기를 해 주셨는데. 의제 중에 방금 얘기해 주신 이채양명주 같은 그런 의제는 특히나 김건희 여사 관련된 주제라든가 이런 민감한 부분이 있잖아요. 이런 부분도 논의가 될 거라고 보세요? 어떻게 보십니까?논의가 그렇게 본격적으로 되지 않을 것 같아요. 그렇게 하지 않을 겁니다, 이재명 대표가. 만약에 김건희 여사 관련 특검이라든지 채 상병은 특검법 얘기를 꺼낼 수 있을 것 같아요. 아까 말씀하신 이채양명주라는 것, 이태원 참사 특별법, 채 상병 건, 양평고속도로 건. 이거 다 얘기할 수 없는 거예요. 그렇게 해서는 제가 봤을 때 풀릴 수가 없어요.

대통령 입장에서 보면 굉장히 부담스럽고 가장 안 봤으면 할 수 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뭐가 공통점을 찾아내고 돌파구를 만들어내는 게 정치의 역할이라고 한다면 검사 리더십으로서는 안 만나는 게 맞을 거예요. 죄인들일 거고. 그렇겠지만 지금은 정치의 영역에 들어와 있기 때문에 불가피하지 않나 생각되고. 그런 면에서는 의제가 없더라도 또는 구체적인 합의나 어떤 결과를 만들어내기는 불가능하다 하더라도 대통령이 개별면담을 하는 장면을 보여주는 것만으로도 대통령에 상당히 정치적으로 도움이 되지 않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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