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반관영 매체 ISNA통신은 2016년 오스카상 수상 영화 세일즈맨의 주연 배우 알리두스티가 4일(현지시간) 보석으로 풀려났다고 보도했다.
이란 ‘히잡’ 시위를 지지하며 당국의 시위 탄압을 비판했다가 수감된 유명 배우 타라네 알리두스티가 체포된 지 3주 만에 석방됐다.
이란 반관영 매체 ISNA통신은 2016년 오스카상 수상 영화 의 주연 배우 알리두스티가 4일 보석으로 풀려났다고 보도했다. 앞서 그의 어머니 나데레 하키멜라히 역시 인스타그램에 딸이 곧 풀려날 것이라고 전했다.이란에서는 지난해 9월 이란에서 히잡을 제대로 착용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구금됐다 숨진 22세 여성 마흐사 아미니의 의문사를 계기로 히잡 강제 착용에 반대하는 시위가 일어나 100일 넘게 지속되고 있다. 알리두스티는 이란 국민들에게 시위 지지를 촉구하고, 정부의 가혹한 대응을 비판했다가 지난달 17일 체포됐다. 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시위 지지 메시지들을 올렸고, 머리에 히잡을 쓰지 않은 채 ‘여성, 생명, 자유’라는 시위 슬로건이 적힌 팻말을 들고 찍은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지난달 8일에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당신의 침묵은 억압과 독재에 대한 지지를 의미한다”며 “이란 정부의 이런 잔혹한 사형 집행에 국제단체들이 아무런 대응을 하지 않는다면 그것은 인류의 수치”라고 호소했다.
그가 체포된 이후 세계 각국의 유명인사, 배우, 감독, 작가 등 500여명이 공개서한을 통해 알리두스티의 석방을 요구했다. 케이트 윈슬렛, 엠마 톰슨, 페넬로페 크루즈, 마크 러팔로 등 유명 할리우드 스타들도 여기에 서명했다. 그가 석방된 이후 칸 국제영화제는 공식 트위터 계정에서 “이란인 배우 알리두스티가 구금 3주 만에 석방된 것은 매우 다행스럽고 기쁜 일”이라며 “계속해서 관심을 가져달라”고 밝혔다.이번 반정부 시위에 대한 이란 정부의 대응을 강하게 비판한 알리두스티는 이전에도 사회적 목소리를 꾸준히 내왔다. 2020년에는 히잡을 벗은 이란 여성을 폭행한 경찰을 비난하는 게시물을 트위터에 올렸다가 기소됐고, 2016년에는 칸 영화제 수상 기념 기자회견에서 팔꿈치 안쪽에 페미니즘을 상징하는 문신을 새긴 사실이 알려지면서 이란 내 보수층에게 비난을 받기도 했다.
이란의 다른 유명 스타들도 히잡 시위에 연대를 표명했다가 체포됐다. 이란의 유명 배우 헹가메 가지아니와 카티윤 리아히도 지난해 11월 시위 지지를 표명한 이후 체포됐고, 축구스타 보리아 가포리 역시 정부에 대해 선전을 했다는 이유로 수감됐다가 풀려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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