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반정부 시위의 주축으로 자리 잡은 10대 청소년들이 당국에 의해 수감되거나 심지어 목숨을 잃는 경우가 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3일 보도했습니다.보도에 따르면 9월 이후 발생한 시위 관련 사망자 300명 가운데 미성년자는 44명으로 전체의 약 15%를 차지합니다.이란 망명자로 구성된 단체인 '...
보도에 따르면 9월 이후 발생한 시위 관련 사망자 300명 가운데 미성년자는 44명으로 전체의 약 15%를 차지합니다.
이란 망명자로 구성된 단체인 '수감자 실태 조사 자원봉사자위원회'는 현재 구금된 미성년자는 최소 320명이라며 시위 과정에서 붙잡히거나 목숨을 잃은 사람 대부분이 10대 소녀라고 덧붙였습니다. 북부 아르다빌의 한 여학교에서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 지도자를 기리는 행사가 정권 저항 시위로 바뀌었는데 파나히는 이때 투입된 진압 부대에 의해 숨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란 정부가 시위대를 잇따라 처형하고 최근 체포한 400명 중 160명에게 최고 징역 10년형을 선고하는 등 강경 대응을 이어가면서 청소년 희생자가 더 늘어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또 다른 인권 단체 미아안은 소년원이 부족한 탓에 미성년자가 성인과 함께 수감되는 경우도 많으며 일부는 시위에 가담했다는 이유로 퇴학당하는 등 교육권도 박탈당한 상태라고 지적했습니다.당국의 탄압에도 젊은 세대의 시위 가세는 쉽게 사그라지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바야트 교수는 10대 여성의 경우 소셜미디어의 영향을 많이 받았을 뿐 아니라 여성혐오로 고통받는 어머니를 보고 자란 세대이기 때문에 더 깨어 있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습니다.[메일]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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