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현지시간) 발생한 헬기 추락 사고로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이 사망하자 국제사회 지도자들이 애도를 표명했다. 모하메드 알수다니 이라크 총리는 20일 성명을 내고 “...
모하메드 알수다니 이라크 총리는 20일 성명을 내고 “이란 최고 지도자인 알리 하메네이와 이란 정부, 국민들에게 진심을 담아 애도와 위로의 뜻을 전한다”며 “고통스러운 비극 속에서 우리의 형제와도 같은 이란 국민, 정부 관리들과 연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도 조의를 표했다.
중동지역 내 다른 국가에서도 추모 메시지가 잇따랐다. 타밈 빈 하마드 알타니 카타르 국왕은 애도를 표하며 “우리는 알라의 소유이며 그분께로 돌아갈 것”이라고 엑스에 밝혔다.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나하얀 아랍에미리트 대통령도 이란 정부와 국민들에게 애도와 연대를 표명했다. 레바논 정부는 3일간 국가 애도 기간을 갖겠다고 밝혔다. 지난 1월 이란과 미사일 공습을 주고받으며 관계가 틀어졌던 파키스탄도 애도를 표했다. 셰바즈 샤리프 파키스탄 총리는 “순교한 영혼들이 하늘에서 평안한 안식을 누리기를 바란다”며 “위대한 국가인 이란은 용기를 가지고 비극을 극복해나갈 것”이라고 엑스를 통해 밝혔다. 한때 서로를 ‘형제의 나라’로 부를 정도로 가까웠던 파키스탄과 이란은 상호 공습으로 긴장이 높아졌지만, 확전 우려가 커지면서 일단 화해한 상태다.
중국과 러시아도 애도의 뜻을 전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라이시 대통령을 ‘뛰어난 지도자’로 칭하며 “러시아의 진정한 친구로서 양국 간 좋은 이웃 관계의 발전에 대해 귀중한 기여를 했으며, 양국 관계를 전략적 파트너십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큰 노력을 기울였다”고 평가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도 외교부 대변인을 통해 라이시 대통령의 ‘비극적 죽음’이 이란 국민에 있어 엄청난 상실이라며 중국은 좋은 친구를 잃었다고 밝혔다.이란의 지원을 받으며 활동해 온 예멘의 후티 반군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도 애도의 뜻을 표명했다. 후티 지도부인 최고혁명위원회의 모하메드 알리 알후티 위원장은 “이란 국민과 지도부, 그리고 대통령과 동행한 관리들의 가족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이란 국민들은 신의 뜻에 따라 국민에게 충성하는 지도자를 다시 갖게 될 것”이라고 했다.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이란 대통령 등 전원 사망’ 소식에 금값 장중 2450달러···술렁이는 시장헬기 추락사고 하루 만에 이란 대통령 등 사망 속보 ‘국정 운영 이상없다’ 불구 중동 혼란 가능성 불거져 코스피·닛케이225도 주춤 금 값, 장 중 2450불 돌파 유가도 약세에서 강세 전환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이란 정부, 라이시 대통령 사망 공식 확인모흐센 만수리 부통령 "헬기 사고로 대통령과 외무장관 사망" 발표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내우외환 덮친 대통령 추락사…이란·중동 정세 출렁이나20일(현지시간)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63)의 헬기 추락사는 가뜩이나 불안정했던 이란 국내 정서와 중동 정세가 또 한차례 출렁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란은 ...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초강경' 대통령 사망, 유력 후계자 잃은 이란 어디로라이시 대통령, 헬기 사고로 숨져... 정치적 전환기 올까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헬기 추락’ 라이시 이란 대통령 사망…중동 정세 안갯속으로지난 19일(현지시간) 헬기 추락 사고로 실종된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이 20일 사망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이란 국내 정치 및 중동 정세에 격랑이 일 것으로 전망된다. 차...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튀르키예 드론, 이란 대통령 헬기 잔해 추정 열원 발견”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을 태우고 가던 헬기가 19일(현지시간) 추락한 이후 탑승자들의 행방이 오리무중인 가운데, 헬기 잔해로 추정되는 열원이 감지됐다. 튀르키예 아나돌루...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