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이 미국을 향해 핵합의(JCPOA·포괄적 공동행동계획) 복원을 위한 의...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이 미국을 향해 핵합의 복원을 위한 의지를 보이고 자국에 가한 제재를 해제하라고 촉구했다.
19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라이시 대통령은 이날 제78차 유엔총회 연설에서 “미국은 2015년 체결된 핵 합의에서 탈퇴함으로써 합의를 위반했다”며 “이를 복원하기 위해 미국은 선의와 의지를 증명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미국의 대이란 제재가 의도했던 결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지금은 미국이 잘못된 방향을 중단하고 올바른 길을 선택할 때”라고 밝혔다.앞서 미국은 한국에 동결됐던 이란 자금 60억달러를 인도적 목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제재 대상에서 풀어 카타르로 송금하게 했다. 이후 미국과 이란은 수감자 5명을 맞교환했다. 일각에선 수감자 맞교환이 핵합의 복원 등 더 큰 합의로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도 나왔으나, 양국에선 회의적인 반응이 나왔다.
이란은 2015년 미국을 비롯한 주요 6개국과 대이란 경제제재 해제와 핵 개발 프로그램 중단을 골자로 핵 합의를 체결했다. 그러나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2018년 핵 합의를 일방적으로 탈퇴하고 대이란 제재를 복원했다. 한편 이날 라이시 대통령이 유엔총회에서 연설을 시작하자마자 이스라엘 유엔 특사는 지난해 의문사한 이란 여성 마흐사 아미니의 사진을 흔들며 총회장 밖으로 나갔다. 이스라엘 측은 “이스라엘이 이란 국민의 편에 서있다는 점을 분명히 하기 위해 떠났다”고 로이터에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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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대통령 “미국, 핵 합의 복원하려면 제재 풀어야”이란 에브라힘 라이시 대통령이 핵 개발 중단을 골자로 한 핵 합의(JCPOA·포괄적 공동행동계획)를 복원하려면 미국이 이란에 대한 제재를 풀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지난 2015년 이란은 미국 등 주요 6개국과 이란 핵 개발 프로그램 중단과 이란에 대한 경제 제재 해제를 내용으로 하는 핵 합의를 체결했지만, 2018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여기서 탈퇴하고 대(對)이란 제재를 다시 시작했다. 라이시 대통령은 '이란에 대한 미국의 제재가 의도했던 결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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