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과 오만은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선박 통행에 관한 협상을 진행하고 있으나, 이란 관영방송은 합의가 해협 즉시 재개방으로 이어지지 않을 것이라며 미국의 기대와 상반되는 입장을 명확히 밝혔다.
지난 3일에 일어난 일련의 사건은 호르무즈 해협 통행을 둘러싼 이란과 오만 간의 협상 진행 상황을 전 세계에 알렸다. 양국은 항구 요금과 통제 방식을 포함해 해협을 통해 이동하는 선박이 부담해야 할 비용 및 규정에 대해 교섭해 온다.
이 과정에서 이란 방송사는 합의가 이루어질 경우에도 해협이 즉시 재개방되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미국 외교관들과 비슷한 관념과 대조되는 주장이다. 미국은 호르무즈를 전쟁 전처럼 익숙한 자유 항구로 되돌리려는 것이 핵심 목표이며, 두 나라의 합의가 그 길을 명확히 열어준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편, 이란의 정당 영상을 통해 발표된 내용은 '미국이 이란의 해상 봉쇄 및 해안 공격을 지속한다면 재개방이 어렵다'는 것이다.
이는 올드 조지트럼프 대통령이 최근에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거론한 '호르무즈가 금방 재개방될 것'이라는 전망과는 상반된다. 이란 측은 서로간의 합의가 미국의 개입을 제외한 자체 규칙에만 의존하도록 하고, 이때 미국이 끌어들여서 통역할 필요가 없다고 주장하며, 미국이 해상 봉쇄를 해제한다고 하더라도 '완전한 자유항로 복원'에는 추가 협의가 필요하다고 경고했다. 전혀 다른 비전을 제시했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무료 재개방'이라는 개념을 강조하며 오만과의 가장 빠른 교섭을 요청했다.
그는 '전쟁 이후 마련된 북쪽 항로와 남쪽 항로'를 연결하려는 시도도 하지만, 이란과 오만이 통제하고 수수료를 부과하는 것은 수용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였다. 미국은 이 내용을 바탕으로 이란 핵합의의 제1단계와 연계할 것을 요구하고 있으나, 이란은 미국의 개입을 거부하며, 오만과의 문제를 양국의 사안으로 보리라고 강조했다. 최종적으로 호르무즈 해협이 전쟁 이전과 같은 수준으로 복원되려면 추가 협상의 여지가 남아 있다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