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정은 기자=이스라엘이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를 겨냥한 대규모 공습을 사흘째 이어가면서 중동의 전운이 짙어지고 있다.
24일 레바논 남부에서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2024.9.24 photo@yna.co.kr헤즈볼라도 이스라엘의 군사시설을 향해 로켓 수십발을 쏘면서 양측이 2006년 이후 18년만의 전면전에 한 걸음 더 가까워졌다.
이스라엘이 '북쪽의 화살' 작전이라고 명명한 이번 대규모 공습으로 지난 23∼24일 어린이 50명, 여성 94명을 포함해 최소 564명이 숨지고 1천800명 이상이 부상했다고 레바논 보건부는 밝혔다.시리아군 소식통들은 24일 로이터에 이스라엘의 것으로 추정되는 미사일이 시리아 서부 항구도시 타르투스를 향해 발사돼 요격했다고 밝혔다. 이란이 주도하는 이른바 '저항의 축'의 일원인 헤즈볼라는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전쟁이 시작되자 하마스에 대한 지지와 연대를 표명하며 로켓으로 이스라엘 북부를 공격하는 등 이스라엘과 무력으로 대치해왔다.헤즈볼라도 이스라엘의 공세에 반격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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