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새미래민주당 상임고문은 윤석열 대통령의 계엄 획책에 책임이 있지만, 민주당의 집요한 압박이 대통령의 비정상적 심리를 악화시켰을 가능성도 지적했습니다. 개헌 시급하며, 조기 대선과 함께 개헌 국민투표를 통해 새로운 헌법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비명계 유일정당 새미래 이낙연 상임고문 - 조기대선 앞둔 야권 재편 논의 선봉 지난해 4·10 총선을 앞두고 민주당의 ‘비명횡사’ 공천에 반발해 탈당한 인사들이 창당한 비명계 유일 정당 ‘ 새미래민주당 ’의 상임고문을 맡고 있는 이낙연 전 총리는 “계엄은 전적으로 윤석열 대통령의 잘못이고 책임이지만, 민주당의 집요한 압박이 대통령의 비정상적 심리를 악화시켰을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김경록 기자문재인 정부 초대 총리와 민주당 대표를 거쳐 지난 대선에서 민주당 후보를 놓고 이재명 대표와 격돌했던 이낙연 새미래민주당 상임고문을 광화문 사무실에서 만났다. 조기 대선 출마 여부와 관련해 “국가에 기여할 길을 고민 중”이라고 답한 그는 “ 윤석열 ·이재명 동반 청산과 개헌이 시대정신이며, 민주당이 다음 대선에서 이재명 대표 말고 다른 사람을 내세워야 정권 교체가 확실해지고 혼란도 막을 수 있다”고 했다.
2030 세대의 민주당 지지율이 낮습니다.“이들은 선진국에서 나고 자란 첫 세대이고, 미국 1극 시대에 성장해 사고방식이 자유주의에다 반중 정서가 강합니다. 전체주의적이거나 통제받는 느낌을 못 견디니 지금의 민주당을 지지하지 않는 것이라 봅니다. 민주당은 갈라파고스 섬처럼 특이한 문화 속에 갇혀 지내는 게 아닌지 되돌아보고 고쳐야죠. 민주당이 계엄 해제와 대통령 탄핵소추는 잘했는데, 그 뒤 국민에게 불안감과 두려움을 줬죠. 보수건, 진보건 극단 세력과 거리를 두는 결단이 필요합니다.” 민주당은 지난 대선 패배에 대해 ‘이낙연 책임론’을 주장하는데요.“2021년 여름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에서 이재명 후보가 나를 누르고 당선됐는데, 그해 초가을에 이 후보가 안국동 찻집에서 날 만나 ‘선대위 고문을 맡아 달라’고 해요. 응했죠.
조기 대선이 치러지면 출마할 계획은요?“국가를 위해 내가 어떻게 기여할 수 있을까 고민하고 있습니다. 자리에 대한 욕심은 없어요. 다만 지금 대한민국이 ‘예정된 비극’을 피하고 재도약할 수 있도록 국정을 경험한 사람으로 도리를 다하고 싶습니다.” 비명계 ‘3김’은 어떻게 보십니까? 연대할 생각은요?“지금 그분들과 연대를 말하는 건 부적절하다고 봅니다. 다들 국정을 운영할 자격을 갖췄고 성품도 모질지 않고 착한 분들이죠. 잘되길 바랍니다. 그러나 그분들이 뭘 어떻게 하겠다는 것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정치지도자라면 때로는 비장한 맛도 있어야 하는 것 아닌가 합니다. 현재 양쪽 극단세력을 배제하고 진영정치를 뛰어넘는 합리적 책임정당은 새미래민주당이 유일하다고 봅니다. 조만간 민주세력이 재편될 때 새미래민주당이 그 씨앗이 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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