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에 가보지 않은 자, 늙었다고 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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人生不到張家界,百歲何能稱老翁.사람이 태어나서 장가계에 가보지 않았다면,100세가 되어도 어찌 늙었다고 할 수 있으랴. 어디선가 특이한 억양의 우리말이 들려와 고개를 돌려보니 어떤 조선족 출신 가이드가 이야기한다. '우리 중국 사람들의 평생 소원은 전국의 유명 관광지를 둘러보는 일입니다.' 참 소박하다는 생각이...

어디선가 특이한 억양의 우리말이 들려와 고개를 돌려보니 어떤 조선족 출신 가이드가 이야기한다."우리 중국 사람들의 평생 소원은 전국의 유명 관광지를 둘러보는 일입니다." 참 소박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요새는 국적을 불문하고 세계를 유람하는 여행자들이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다. 그런데도 대부분의 중국인들은 '평생의 소원'이 전국 투어라니... 아마 경제적 문제와 같은 현실적인 제약이 그들의 눈높이를 낮추었을 것이다.그리 여겼던 필자는 지난 6월 장가계 여행을 온전히 마치고 나서야 그 말의 진정한 의미를 깨달을 수 있었다. 국내에서는 한자의 우리말 독음인 장가계로 익숙한 장자제 시는 중국 남쪽 양자강 부근의 후난성에 속한다. 단순 비교는 어려우나 법적 지위에서는 우리나라의 기초지자체인 '시'에 대응될 것이다.

그런데 산 자체가 암석 위주로 구성 되었기 때문에 원래는 사람이 다닐 수 없지만 잔도를 놓아 오늘날에는 큰 힘을 들이지 않고 안전하게 관광을 할 수 있게 되었다.잔도를 걷다보면 높이 탓에 너무 아찔하여 사람을 주저하게 만든다. 그런데 한편으로는 과연 이 잔도라는 것이 근본적으로 안전한지 누구에게나 의문이 생기게 마련이다. 필자 역시도 처음에는 안전성에 대한 의구심으로 인해 잔도를 지나가고 싶지 않았다.하지만 눈 앞에서 수 많은 사람들이 한꺼번에 지나가도 무탈한 장면을 목도하고 나니, 초한쟁패기 당시 유방이 파촉지방으로 낙향하며 항우를 안심시키기 위해 잔도를 불살랐다는 고사가 떠올랐다. 그래서 잔도 시공의 역사가 수천 년간 누적된 중국의 기술력을 믿기로 했다. 그리고 이렇게 살아있다.그렇게 고생 끝에 천문동에 도착했고, 수 많은 한국과 중국인 관광객 속에서 사진으로 추억을 아로새기며 일정을 마쳤다. 서양에 그랜드캐니언이 있다면, 동양에는 장가계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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