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심각한 문제... 편의점 야간노동을 하기 전엔 몰랐다 야간근로 알바상담 알바노동 건강 발암물질 유선민 기자
2007년 세계보건기구 산하 국제암연구소는 야간노동을 살충제 성분인 DDT 등과 나란히 2군 발암 물질에 등재했다.편의점 야간노동을 하기 전에는 크게 관심을 두지 않았는데 막상 야간에 일하다 보니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많은 변화가 생겼다. 그래서 무심코 찾아본 기사를 보고 충격에 빠졌다.그런데 최근 2개월 간의 편의점 야간노동 경험만으로도 충분히 납득되었다. 물류센터, 택배 등 다른 야간노동에 비하면 편의점 야간노동은 육체적인 노동강도가 높진 않다. 하지만 잠을 자야할 시간에 일하는 것 자체가 몸에 큰 무리를 준다.필자의 편의점 야간노동시간은 밤 12시부터 아침 7시까지이다. 저녁에 잠들었다가 출근 전에 잠에서 깨지 못하면 낭패다. 그래서 꼬박 날을 새는 경우가 많고 아침이면 비몽사몽 녹초가 된다. 오전에 일이 없으면 잠을 자기도 하지만 그렇다고 시원하게 피로가 풀리진 않는다. 낮시간에는 숙면을 취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2021년 정부가 야간노동을 많이 하는 유통업과 제조업 등 51곳을 대상으로 처음으로 실태조사를 벌였다. 산업안전보건법에는 6개월간 월 평균 4차례 이상 야간노동을 할 경우 특수건강진단을 하도록 규정하고 있는데 1/3에 해당하는 17곳에서 특수건강진단을 진행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4곳은 휴게 시간을 지키지 않았고, 3곳은 휴게 시설조차 없었다. 안전보건교육을 하지 않은 곳이 15곳, 야간노동수당을 지급하지 않은 곳도 9곳 있었다. 법 자체가 유명무실한 상태이다.그런데 윤석열 정권이 들어서며 노동자의 건강권, 휴식권, 생존권은 더욱 극단적으로 후퇴하고 있다. 윤석열 정권에서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 주휴수당 폐지, 최저임금 차등적용 등은 평균임금을 삭감하고, 주 69시간제, 중대재해처벌법 완화 등은 산업재해 처벌 없는 연장·야간노동의 확대를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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