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바페에서 시작해 음바페로 끝났다···프랑스,덴마크 잡고 대회 첫 16강 확정

프랑스에게 있어 덴마크는 참 까다로운 팀이다. 통산 상대전적에서 8승1무6패로 근소한 리드를 점하고 있지만, 늘 쉬운 승부는 없었다. 올해 가진 두 차례 맞대결에서도 모두 패했으며, 3차례 월드컵 승부에서는 1승1무1패로 팽팽했다.

프랑스 축구대표팀의 킬리안 음바페가 26일 카타르 도하의 스타디움 974에서 열린 덴마크와의 2022 국제축구연맹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D조 2차전에서 골을 넣은 뒤 환호하고 있다. 도하 | 연합뉴스

프랑스에게 있어 이날 경기는 16강 진출을 조기에 확정짓는 것 외에도 덴마크에 설욕한다는 의미 또한 컸다. 여기에 ‘디펜딩 챔피언은 다음 월드컵에서 조기 탈락한다’는 우승팀 징크스를 지우는 의미도 있었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프랑스는 후반 들어서도 덴마크와 팽팽한 승부를 펼쳤다. 그러다 후반 16분, 마침내 먼저 균형을 허무는데 성공했다. 킬리안 음바페가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상대 수비 뒷공간을 파고드는 테오 에르난데스와 2대1 패스를 주고받은 뒤 시도한 슈팅이 그대로 골망을 갈랐다. 음바페가 덴마크와의 A매치에서 기록한 첫 골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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