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정국과 국제 정세 불안 속에서 위기에 처한 대한민국, 국민들의 '이상한 힘'이 다시 빛을 발할 수 있을까?
숱한 외침과 우환 겪어도 불굴 의지로 폐허 재건해와 탄핵정국 에 국난 처했지만 우리의 저력으로 극복할 것 '조선이란 나라는 어리석은 왕과 부패한 유생들이 지배해온 나라지만 저 나라 백성들이 제일 골칫거리다. 받은 것도 없으면서 국난이 있을 때마다 이상한 힘을 발휘한단 말이지.' 영화 '하얼빈'에서 일본 정치가 이토 히로부미는 조선 백성들의 저항을 가장 두려워한다. 1905년 을사늑약을 강요하고 고종을 폐위시킨 그는 들불처럼 일어나는 의병에 경악하고, 결국 안중근 의사의 총격에 사망했다. 목숨으로 나라를 지켰던 민중은 해방 후 지금까지 '맨손'으로 경제대국을 이루고 민주주의 를 쟁취해왔다. 2025년 을사년 이 밝았다. 민주주의 위기에 '맨손'으로 계엄군을 막아냈던 국민들이 다시 '이상한 힘'을 발휘해야 할 때다. 120년 전 을사년 처럼 나라의 운명이 풍전등화다. 한마디로 내우외환이다. 밖으로는 북한군의 우크라이나 전쟁 참전, 이스라엘과 하마스 전쟁 등으로 세계 정세 가 소용돌이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 후 예고된 관세 폭탄에 우리 기업들은 생존 위기에 처해 있다. 세계 각국이 살길을 모색하고 있지만, 우리는 국정의 중심조차 못 잡고 흔들리고 있다. 탄핵정국에 원화가치와 주가는 폭락 중이다. 여야는 권력 싸움에 매몰돼 있고, 원색적인 비난과 음모론에 세상은 혼탁하다. 국정 혼란 상태에서 제주항공 여객기 추락 사고로 179명이 사망하는 대참사가 일어났다. 대통령과 총리, 행안부 장관 공백에 대행 체제 재난 컨트롤타워가 참사를 제대로 수습할지 우려가 크다. 대혼돈의 시대 안중근 의사처럼 나라를 위해 희생하는 리더는 보이지 않는다. 국정 리더가 사라진 지금, 구한말 독립군의 심정으로 살아간다는 사람들이 많아서일까. 극장가 침체에도 영화 '하얼빈'이 관객 300만명을 돌파했다. 이 영화를 만든 우민호 감독은'지금 혼란의 시대를 관통하고 있는데 반드시 그때처럼 이겨낼 것이라고 믿고 관객들이 자긍심을 느끼고 위로를 받을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결국 믿을 건 대한 국민이다. 돌이켜보면 우리는 국난 때마다 똘똘 뭉쳐왔다. 1997년 외환위기에 금모으기 운동으로 당시 21억달러(금 227t)를 외채 상환에 보탰다. 우리나라 외환보유액 총액이 37억달러일 때였다. 역사상 숱한 외침과 전쟁의 폐허도 이겨낸 DNA를 갖고 있다. 우리의 강인한 생명력과 인내심으로 꿋꿋하게 을사년을 살아내자.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한다면 나라의 근간이 무너지지 않을 것이라고 기대해 본다. 국민이 나라의 뿌리이고 시작이기 때문이다. 우리가 흔들리지 않고 굳건히 버티면 지금의 국난을 이겨낼 것이라는 '희망'밖에 남은 게 없다. 우리는 경제와 문화, 스포츠 등 다방면에서 저력을 보여준 국민이다. 세계인이 K팝과 드라마, 영화에 열광해왔으며 소설가 한강은 노벨문학상을 수상하며 문화적 자긍심을 높였다. MZ선수들은 지난여름 파리올림픽 때 역대 최다 금메달 13개를 수확해 세계 8위에 올랐다. 서로 위로하고 격려하는 공동체의 연대의식도 곳곳에서 빛을 발하고 있다. 각계에서 연말·연초 행사를 멈추고 여객기 추락 사고 희생자들을 애도하고 있으며, 유족들을 위한 기부가 이어지고 있다. 티켓 1장당 119원을 소방관 장비와 처우 개선에 기부하는 영화 '소방관'은 관객 339만명을 넘었다. 2001년 홍제동 화재 참사 당시 열악한 환경에서도 구조에 혼신을 다한 소방관들을 그린 영화로 기부금은 올해 개원하는 국립소방병원에 쓰인다. 허물을 벗으며 성장해가는 푸른 뱀의 해, 대한민국의 격변도 불가피하다. 뱀의 놀라운 재생력이 국운에도 깃들어 지금의 파국을 극복하기를 간절히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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