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OTT·미용 플랫폼 등 전반적 개인정보 유출, AI 활용 공격 우려 증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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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OTT·미용 플랫폼 등 전반적 개인정보 유출, AI 활용 공격 우려 증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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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과 KB국민은행에서 대규모 해킹 사건이 발생해 고객의 대출·개인정보가 유출되었으며, 인공지능 기술을 이용한 정교한 피싱 공격이 증가할 위협이 있는 상황을 조명한다.

은행의 대출 정보,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이용 기록, 미용 시술 상담 내용까지 일상적으로 접하는 데이터가 또다시 개인정보 유출의 위험에 노출되고 있다. 지난해 말부터 올해 초까지 통신, 유통, 온라인 플랫폼과 더불어 OTT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결제, 미용 플랫폼, 주요 시중은행까지 지속적으로 해킹 사고가 발생하면서 사람들의 이름과 연락처는 물론 소득, 대출 한도, 상담·시술 이력 등 민감한 생활정보가 외부로 유출되었다.

신한은행 KB국민은행 고객정보 유출

특히 인공지능 기술의 발전으로 해킹의 문턱이 낮아진 현시점에서, 서로 다른 곳에서 누출된 개인정보가 결합될 경우 실시간으로 구매·제안·피싱 공격이 가능해질 위험이 커지고 있다. 2026년 1월 1일, 신한은행은 약 2만 5천 명의 고객 정보가 해킹 사건으로 유출되었다는 사실을 발표했다. 금융당국 및 금융권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신한은행의 대출 관련 고객 정보가 해킹으로 유출된 것이 확인됐다. 같은 날에는 서울 중구 신한은행 본사 앞에서 발생한 사건이 공개적으로 보도되었다.

KB국민은행 역시 두 번째 날인 2일에 직원용 모바일 업무 지원 시스템을 통해 고객명, 전화번호, 주소, 암호화된 주민등록번호 등 민감한 정보가 외부로 유출되는 해킹 사고가 발생했다. 유출 항목은 고객별로 차이가 있긴 하지만, 대출 관련 서비스와 직원용 업무 시스템 등에서도 고객 정보가 빠져나갈 수 있다는 점이 드러나면서 보안 점검 범위를 확장해야 한다는 요구가 커지고 있다.

결제 플랫폼과 기술자산 보안 침해

또한 KB국민은행의 해킹 사고에서는 고객 개인정보와 더불어 소스 코드가 포함된 기술자산 361건이 외부로 유출되었고, 전자지급결제대행 업체 토스페이먼츠에서는 특정 가맹점의 결제 연동 인증 정보가 노출돼 제3자에게 4,131건의 결제 정보가 조회될 수 있는 상황이 발생했다. 뮤팟이라는 음악·영상소스 플랫폼에서도 비정상적인 접근이 있었으며, 일부 이용자의 성명·이메일 주소·휴대전화 번호 등이 조회·반출되는 사고가 보고되었다. AI로 인해 공격이 더욱 용이해진 현재, 서버와 애플리케이션뿐 아니라 외부 결제 연동 플랫폼, 협력사 시스템, 직원용 업무 도구까지 보안 관리 대상이 확장되는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과거보다 AI를 이용한 온라인 해킹이 훨씬 쉬워졌다고 평가하며, 이름·연락처에 소득·대출 정보·상담 이력 등이 결합되면 실제 거래·상담 상황을 알고 있는 것처럼 접근하는 정교한 피싱이 늘어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에 따라 이용자들은 자신의 이름·이용 서비스·상담 이력 등을 알고 있는만으로도 연락이 온 곳을 바로 믿지 말고, 공식 앱이나 대표 번호를 통해 사실 여부를 확인할 필요가 있음을 조언한다. 이번 사건은 은행권에서 일상적으로 발생하는 개인정보 유출 사태가 더욱 조직적으로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이며, 금융권 전반에 걸친 포괄적 보안 강화가 시급하다는 점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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