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당 등은 윤석열 대통령의 옥중 인사라는 비판이 제기됐으며, 특히 박현수 행정안전부 경찰국장은 계엄 전후 조지호 경찰청장, 이상민 전 행안부 장관과 통화한 것으로 드러났다.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 윤석열 정부 의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 혐의 진상규명 국정조사 2차 청문회’에 출석한 이상민 전 행안부 장관이 의원질의에 답하고 있다. 전민규 기자
이날 경찰청은 박현수 행정안전부 경찰국장을 치안감에서 치안정감으로 승진 내정했다고 발표했다. 치안정감은 경찰청장 바로 아래 계급으로 국가수사본부장과 경찰청 차장, 서울·부산·경기남부·인천경찰청장, 경찰대학장 등 7개 자리가 있다. 박 국장은 윤석열 정부에서 초고속 승진한 인물이다. 2022년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인사검증팀과 2023년 대통령실 국정상황실에 각각 파견됐고, 이 기간동안 경무관을 거쳐 치안감으로 두 단계 승진했다. 이후 2023년 10월 행안부 경찰국장에 임명됐다.박 국장이 계엄 당일 조 청장, 이 전 장관과 통화한 것에 대한 논란도 소명되지 않은 상태다.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의원실 자료에 따르면, 박 국장은 지난해 12월 3일 오후 10시 31분에 조 청장과 약 15초간 통화했다. 계엄 선포 약 8분 뒤였다. 이후 임정주 경찰청 경비국장과도 오후 11시 10분과 35분에 통화했다. 조 청장이 임 국장을 통해 서울경찰청에 국회 전면통제를 지시한 시점이다. 이에 대해 임 국장은 지난달 15일 국회에서 “박 국장과의 통화 내용이 기억나지 않는다”고 했다.
경찰 인사를 담당하는 경찰국장의 업무와 관련됐다고 하더라도 정확히 어떤 내용으로 통화했는지 밝혀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경찰 내부에서도 나온다. 경찰청 소속 한 총경은 “계엄 사태에 직접 연루된 피의자는 아니지만 당시 고위직과 연락한 정황 나온 상황에서 승진시키는 것이 적절한지를 두고 내부에서도 의견이 갈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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