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지지자 집회 헌법재판소 앞서 경찰 철저한 경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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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지지자 집회 헌법재판소 앞서 경찰 철저한 경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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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심판에 지지자들이 헌법재판소 앞에서 집회를 열었고 경찰은 경비태세를 강화했습니다. 경찰은 안국역 사거리에 차벽을 세우고 헌재 정문까지 경찰버스를 동원하며 폭동을 예방하는 대비책을 갖추고 있었습니다. 지지자들은 '인생의 목숨은 초로와 같고, 고구려 삼천년 양양하도다', '탄핵 무효' 구호 등을 외쳤습니다.

지난 19일 윤 대통령의 구속영장이 발부된 서부지방법원에서 발생한 폭동 때문인지, 경찰은 이날 아침부터 철두철미한 경비태세를 갖췄다. 안국역 사거리에서 헌재 쪽으로 진입 자체를 하지 못하게 차벽을 세웠다. 혹시 사거리가 뚫릴 경우를 대비해 안쪽으로도 2중, 3중으로 차벽과 바리케이드을 쳤다. 심지어 헌재 정문 안쪽에도 대형 경찰버스 두 대가 동원됐다.경찰버스 앞에는 경찰 보호 장비가 산더미처럼 쌓였다.집회에 모인 윤 대통령 지지자 들은 수시로 “인생의 목숨은 초로와 같고, 고구려 삼천년 양양하도다, 이 몸이 죽어서 나라가 산다면, 아! 아! 이슬같이 죽겠노라”라는 가사의 노래를 불렀다. 이는 한국전쟁에서 군인들이 주로 불렀던 군가다.

안국역 5번 출구 앞에 가장 많은 지지자들이 모였다. 이들은 “국회 해산” 또는 “탄핵 무효” 등의 구호를 반복해서 외쳤다. 또 뜬금없이 “이재명 사형” 등의 구호도 외쳤다. 이들이 든 피켓 앞뒤로는 ‘헌법대로! 탄핵무효!’, ‘명분실종 탄핵무효’ 문구가 적혔다.20·30대로 보이는 한 남성은 무대 위에 올라 “뉴스를 보면서 윤석열 대통령에게 ‘내란 우두머리’라고 하는 걸 보고 큰 충격을 받았다”면서 “세상에 어떤 언론사가 자기 나라 대통령을 ‘내란 우두머리’라고 하나, 불 질러야 한다”라고 말했다. 일부 집회 참가자들은 박수를 치거나 함께 “불 질러”라고 소리쳤다.그래도 이 청년은 “말로만 하겠다”면서 “불 질러야 한다”라고 다시금 외쳤다.차벽 바로 앞에서도 소수의 사람이 ‘부정선거’를 주제로 한 집회를 열었다. 집회 주최자로 보이는 남성은 ‘부정선거 사형’이라고 적힌 망토를 둘렀다. 그는 “선관위 서버를 까”라면서 “서버를 까면 끝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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