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장원 국가정보원 1차장은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 선포 후 '국정원에 대공수사권을 주겠다'는 내용의 지시를 내렸다고 증언했다. 체포 대상자 명단에는 우원식, 한동훈, 이재명, 박찬대 등이 포함됐다. 그러나 국정원장은 이와 관련해 개입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홍장원 국가정보원 1차장이 6일 국회를 찾아 “ 윤석열 대통령 이 ‘이번 기회에 잡아들여. 싹 다 정리해’라고 말했다”고 밝혔다고 국회 정보위원회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전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홍 차장은 면담에서 “3일 저녁에 대통령으로부터 두 번 전화가 왔었다”며 “오후 8시20분쯤 온 전화는 받지 못하고 오후 8시22분쯤 직접 전화를 드렸는데 ‘1~2시간 후에 중요하게 할 이야기가 있으니 전화기를 잘 들고 대기하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말했다. 홍 차장은 윤 대통령이 잡아들이라고 지시한 대상은 우원식 국회의장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더불어민주당의 이재명 대표와 박찬대 원내대표, 김민석 최고위원, 정청래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이었다고 밝혔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와 방송인 김어준씨, 김명수 전 대법원장, 권순일 전 대법관, 김민석 최고위원 친형인 김민웅 촛불행동 대표도 체포 명단에 포함돼 있었다고 홍 차장은 설명했다.
조 원장은 이를 반박했다. 조 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번 비상계엄과 관련해 대통령이 국정원에 정치인을 체포하라는 지시를 전혀 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조 원장은 “그런 일이 있었다고 보도가 나왔을 때 홍 차장에게 직접 ‘그런 지시를 받은 게 있느냐’고 확인했는데 본인이 오보라고 했다”며 “그런 사실이 없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 비상계엄 선포 국정원 대공수사권 체포 대상자 명단 홍장원 조태용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비상계엄 선포 당일 국정원에 체포조 지원 지시 의혹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 선포 당일 국정원에 국회의원 등에 대한 체포조를 지원하라고 지시했다는 의혹이 제기되었다. 홍장원 국정원 1차장이 이를 국회에서 밝혔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홍장원 국정원 1차장, 윤석열 대통령의 '체포조 지원' 지시 밝혀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 선포 당일 국정원에 국회의원 등을 향한 '체포조'를 지원하라고 지시했다는 의혹이 제기되었다. 홍장원 국정원 1차장이 이를 국회에서 증언하며 논란이 되고 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윤석열 대통령, 비상계엄 선포 당일 정치인 체포 지시 의혹홍장원 국정원 1차장은 윤석열 대통령으로부터 비상계엄 선포 당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등 정치인들을 체포하라고 지시받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국정원은 경질 지시가 없었다는 입장을 밝혔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윤석열 대통령, 비상계엄 선포 4시간 전 조지호 경찰청장에게 사전 지시윤석열 대통령은 비상계엄 선포 전 4시간에 조지호 신임 경찰청장에게 사전 지시를 했다. 경찰청장은 이 지시를 받고 사무실에서 대기했다. 비상계엄은 10시20분에 선포되었으며, 구체적인 대응 방안은 미리 수립되지 않았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윤석열 대통령, 비상계엄 선포 당일 정치인들 체포 지시 의혹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 선포 당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등 정치인들을 체포하도록 국가정보원에 지시했다는 의혹이 제기되었음. 홍장원 국가정보원 1차장은 윤 대통령으로부터 체포 명단을 들었고, 이와 관련된 논란이 진행 중임.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윤석열 대통령, 비상계엄 선포 당일 정치인 체포 지시 의혹 제기국가정보원 홍장원 1차장, 윤석열 대통령으로부터 '정치인들을 체포하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주장, 체포 목록에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등이 포함. 홍 1차장은 이 지시를 이행하지 않아 경질될 수 있다는 의혹 제기.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