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과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10월 1일 국군의날 기념 행사에서 귀엣말을 나눴다. 김용현 전 장관은 비상계엄 당시 계엄군에 직접 명령을 내렸으며, 윤석열 대통령도 합참 지휘통제실 방문에서 김 전 장관과 대화를 나눴다.
은밀하게 윤석열 대통령 과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지난 10월1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국군의날 기념 시가행진 행사에서 귀엣말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은밀하게 윤석열 대통령 과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지난 10월1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국군의날 기념 시가행진 행사에서 귀엣말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포고령 도 국방부가 작성 안 해”…윤, 위헌·위법적 선포 정황
김선호 국방부 장관 직무대행은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에 출석해 “비상계엄 당시 국회에 계엄군 투입을 누가 명령했느냐”는 질의에 “김용현 전 장관이 했다”고 답했다. 계엄사령관을 맡았던 박안수 육군참모총장은 김 전 장관이 계엄군의 국회 철수도 지시했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4일 오전 1시 넘어 합참 지휘통제실을 방문해 김 전 장관과 박 총장을 만났다. 당시는 국회가 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을 통과시켰지만, 윤 대통령이 해제를 발표하지 않은 시점이다. 박 총장은 윤 대통령이 지휘통제실에 있는 별도의 사무실에 15분 정도 머물렀다며 “대통령이 상황을 듣고 장관과 대화를 나눴다”고 말했다.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윤 대통령이 내란죄의 주범이자 핵심범이라는 걸 방증한다”고 말했다.
계엄사령부가 지난 3일 오후 11시 발표한 ‘포고령’도 국방부가 작성하지 않았다고 김 직무대행은 말했다. 그는 “작성 주체는 확인할 수 없다”고 했다. 포고령에는 ‘국회 활동 등 일체의 정치활동’을 금지하는 내용 등이 담겨 위헌·위법이라는 지적을 받는다. 박 총장도 김 전 장관으로부터 포고령을 전달받은 뒤 시행 시간만 수정해 발표했다고 증언했다. 박 총장은 “수행자 등 3명과 함께 포고문을 살펴본 뒤, 김 전 장관에게 법적 검토를 건의했지만 김 전 장관이 검토가 완료된 것이라고 했다”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 김용현 전 장관 국군의날 비상계엄 포고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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