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경호처 내부에 스크린야구장을 설치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경호처 사유화 논란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이는 지난해 한남동 관저에 스크린골프장이 설치된 사건에 이은 것으로, 대통령이 경호처 시설을 사적으로 이용하고 있다는 의혹을 더욱 부추기고 있습니다. 특히, 윤 대통령이 과거 체포영장 집행을 저지하기 위해 경호처를 동원한 사례도 있었고, 경호처 개혁에 대한 주장이 다시 제기되고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이 경호처 내에 자신의 전용 스크린야구장 까지 설치한 것이 알려지면서 경호처 사유화 논란 이 커지고 있다. 윤 대통령은 앞서 체포영장 집행을 저지하기 위해 경호처 를 동원한 바 있다. \2023년 4월 1일에 개막한 2023 프로야구 시즌, 대구 삼성라이온스파크에서 열리는 NC 다이노스와 삼성라이온스 경기 관람을 위해 윤석열 대통령 과 김건희 여사가 참석했다. 경향신문의 취재 결과, 용산 대통령실 내 경호처 체육시설인 충성관에 윤 대통령을 위한 스크린야구장 과 스크린골프장 이 설치되어 운영되어 온 것으로 확인되었다. 지난해 11월 국회 운영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윤 대통령 전용 스크린골프장 이 한남동 관저에 설치되었다는 제보를 공개한 바 있다. 이에 더해 용산 대통령실에 스크린골프장 과 스크린야구장 까지 설치되어 운영된 사실이 추가로 드러났다. 현재까지 알려진 스크린골프장 ·야구장은 총 3개에 달한다.
\그러나 경호처 관계자는 이날 기자와의 통화에서 “경호구역 내 보안시설과 관련해서는 일체 확인해 드릴 수 없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의 사실상 경호처를 사적으로 이용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경호처 시설은 보안시설이라 외부 공개가 제한되며, 경호처 내에 윤 대통령이 스크린야구장과 스크린골프장을 설치한 것은 여론을 의식해 감추기 위한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지난해 11월 윤 의원이 국회 운영위 국정감사에서 스크린골프장 설치 의혹을 제기하며 한 건물을 지목하자 정진석 대통령비서실장은 “창고로 제가 알고 있다”고 답한 바 있다. 김성훈 경호처 차장도 “창고가 맞다”며 “관저 공사는 경호처 소관이 아니었다”고 답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 말 체포영장 집행 당시에도 경호처를 동원해 체포영장 집행을 막았다. 경호처를 사적으로 운영하는 것을 넘어 법 집행을 막는 데 동원했다는 지적을 받았다. 당시 내부 동요가 커지면서 경호처는 1차 체포영장 집행은 막았지만 2차 때는 영장 집행에 사실상 협조했다. 여권 관계자는 기자에게 “경호처는 그간 대통령을 지키는 조직으로 운영이 돼 왔는데 윤석열 정부 들어서 ‘윤석열’을 지키는 조직으로 전락했다”며 “경호처 개혁 얘기가 나올 수밖에 없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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