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당선자가 미군의 협조를 받아 출퇴근길에 미군기지를 통과하게 되면, 향후 기지 반환 협상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지난 22일 부산 해운대구 반송큰시장을 방문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대통령 관저를 서울 한남동 육군참모총장 공관에서 외교부 장관 공관으로 변경해 약 한 달 간 서초동 집에 머물게 된 윤석열 당선자가 용산 집무실까지 출퇴근 길에 미군기지를 경유할 것으로 보인다. 24일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취재를 종합하면, 윤 당선자는 서초동 집에서 반포대교를 넘어 미군기지를 거쳐 용산의 대통령 집무실로 들어가는 경로를 주요 경로로 검토하고 있다. 윤 당선자의 서초동 집에서 용산 집무실까지 6.5㎞, 차량으로 14분 거리다. 경찰의 교통 통제로 이동시간은 더 짧아지겠지만 시민들의 교통 불편을 고려해 미군기지를 통과하겠다는 것이다. 인수위 관계자는 “국민의 불편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3~4개의 다양한 이동로를 종합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했고 또 다른 인수위 관계자는 미군기지 경유를 위해 “미군과 협의도 마쳤다”고 밝혔다.
윤 당선자의 부인 김건희씨가 관저로 쓰일 외교부 장관 공관을 둘러본 것을 두고 논란은 계속되고 있다. 민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인 김진애 전 의원은 페이스북에 “김건희의 관저쇼핑 놀이, 윤석열 당선인의 김건희 소원풀이 놀이“라며 “국방은 어디로 뿔뿔이 흩어지고 가고, 외교 공관은 또 어디로 가며, 국정은 어디로 굴러가는가. 한심하다”고 적었다. 윤 당선자 쪽은 대통령 관저 변경은 청와대 이전 티에프의 결정에 따른 것이지 김씨가 ‘낙점’한 것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배현진 당선자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 이후 방문한 것이지 먼저 가서 낙점해서 공관을 변경하는 데 고려했다는 점은 오보”라고 말했다.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에 4.1만명 초청... 예산은 33억원다음달 10일 국회의사당 앞마당에서 열리는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 행사에 4만1,000명이 초대됩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윤석열 당선자는 장관 후보로 도둑놈만 모아놔''윤석열 당선자는 장관 후보로 도둑놈만 모아놔' 윤석열_규탄 촛불대행진 윤근혁 기자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문재인표’ 색깔 띤 수소경제, 윤석열 시대에 안녕할까[한겨레S] 김영배의 경제 들여다보기새 정부 수소경제의 앞날현 정부서 신에너지정책 한 축 삼아새 정부에서는 정책 결 달라 ‘부담’ 미래형 사업, 아직 성과 미미하지만세계적인 탄소중립 흐름엔 필수적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윤석열 인사 독주, 페이스에 말려드는 민주당“(정호영 후보자가 윤석열 당선인과) ‘40년지기’라는 건 잘못 알려진 사실이다.” 4월 19일 대통...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