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공조수사본부(공조본)의 2차 소환 통보에 불응하며 수사와 탄핵심판 대립 심화. 공조본은 3차 소환 또는 강제수사 가능성 검토 중.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구속기간 만료 임박, 검찰 기소 시각. 헌재 탄핵심판 첫 변론준비기일 27일 진행 예정.
윤석열 대통령 이 25일 공조수사본부( 공조본 )의 2차 소환 통보에 또다시 불응했다. 윤 대통령 측이 내란 혐의 수사보다는 탄핵심판 대응에 더욱 집중하겠다는 뜻을 밝히며 수사에 비협조적으로 나오자 공조본 의 고심도 깊어지고 있다. 윤 대통령 의 변호인단 구성을 돕고 있는 석동현 변호사(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장)가 전날 '25일 출석이 쉽지 않을 것 같다'고 밝혀 예상된 불출석이었다. 윤 대통령 은 지난 18일에 이은 두 번째 소환 불응이다. 공조본 은 이후 3차 소환 통보를 할지, 체포영장 청구 등 강제수사로 전환할지 곧 결정할 전망이다. 윤 대통령 이 소환 통보에 계속 응하지 않는다고 해도 수사기관이 현실적으로 강제수사를 진행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논란이 분분하다. 검찰의 내란 혐의 관련 수사가 속도를 내고 있는 점은 변수다.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의 경우 구속기간이 오는 28일 만료되기 때문에 검찰은 이날까지 김 전 장관을 기소해야 한다.
통상 기소가 평일에 이뤄진다는 점을 감안하면 금요일인 27일 기소가 유력하다. 이와 같은 상황 속에서 헌법재판소는 27일로 예정된 탄핵심판 첫 변론준비기일을 그대로 진행할 방침이지만, 윤 대통령 측이 출석할지는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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