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처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서를 접수한 직후, 지지자들이 법원 앞에서 집회를 열고 '인간 띠'를 형성하며 강한 저항을 보였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서울서부지법에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서를 접수한 17일 저녁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법원 정문 앞에서 ‘인간 띠’를 두르고 있다. 김가윤 기자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서울서부지법에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서를 접수한 직후인 17일 오후 5시55분께 법원 경계지점으로부터 100m 바깥서 집회를 이어가던 윤 대통령 지지자 200여명이 일순간에 정문 앞으로 몰려들었다.
공수처의 구속영장 청구를 저지하겠다고 아침부터 법원 주변을 지키고 있던 지지자들이었지만, 이미 청구가 됐다는 사실을 듣곤 허탈함을 감추지 못했다. 공수처와 법원을 향한 분노의 외침도 더욱 거세졌다. 밤이 깊어질수록 지지자들은 수를 불리며 서로 핫팩을 나누기도 했다. 이들은 한목소리로 “불법영장 원천 무효”, “윤석열 대통령”을 연호했다.이날 오후 5시42분 공수처 차량 2대가 시위대가 양쪽으로 지키고 서 있는 정문에 들어섰다. 수사관들이 구속영장 청구 관련 기록이 담긴 상자 수개를 옮기자, 울타리 바깥에 있던 지지들이 그들을 향해 “불법 영장”, “영장 기각”이라고 소리를 질렀다.8분 뒤쯤 구속영장을 청구한 수사관들이 법원을 떠나자마자 지지자 30여명이 법원 정문으로 달려들어 이른바 ‘인간 띠’를 만들었다. 위명순씨는 “ 저렇게 하는데 내버려둘 수가 있나”라며 “오늘 밤은 물론이고 내일까지 여길 지키겠다”고 말했다.
YUN SEOK-YEOL PROTEST COURT ARREST WARRANT CONSTITUTIONAL COU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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