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진 봤냐. 난 오늘 이게 제일 재미있더라.' 윤석열 이명박 정치
지난달 29일 함께 저녁식사를 하던 야당의 핵심 인사가 휴대폰에 저장된 사진을 보여주며 이렇게 말했다. 과거 친이계보다는 친박계에 가까웠던 이 인사는"MB사람들이 윤석열의 오른팔, 왼팔이 됐다"며 웃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지난달 29일 서울 서초구 매헌 윤봉길 의사 기념관에서 대선 출마 기자회견을 앞두고 정진석,권성동 의원 등 국민의힘 의원들과 건물 밖으로 나왔다. 오종택 기자
그날 오후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소위 ‘정치 참여 선언’을 했다. 행사장엔 국민의힘 의원이 무려 24명이나 몰려갔다. 당내에서"입당 여부조차 불투명한 사람에게 달려가서 줄 서기 하는 모습이 애처롭다""지난 대선 때 당 밖의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에게 매달리던 사람들이 떠오른다"는 비판이 나왔던 바로 그 장면이다. 그런데 사진 속엔 특히 정진석-권성동 의원의 모습이 특히 부각돼 있었다. 1960년생으로 윤 전 총장과 동갑인 두 의원은 최근 ‘윤석열의 고향 친구들’로 유명세를 탔다. 왼쪽의 정진석 의원은 윤 전 총장 아버지의 고향인 공주가 지역구다. 오른쪽의 권성동 의원은 윤 전 총장 외가인 강릉이 지역구다. 학창 시절 방학마다 외가를 찾은 윤 전 총장과 자주 어울렸다고 한다. 정치적 감각이나 경륜, 친화력, 당내 영향력과 중량감을 고려할 때 두 의원이 향후 국민의힘내 '윤석열 계'의 핵심 역할을 맡을 게 분명해 보인다.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가상 양자대결…이재명 43%-윤석열 33%, 이낙연-윤석열 36%연령별로 보면, 윤 전 총장은 60대와 70세 이상에서만 이 지사에게 앞섰습니다. 대선 여론조사 양자대결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이준석 “윤석열·최재형, ‘8월 버스’ 탈 것…4인 본경선 생각”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최재형 전 감사원장 등 야권 주자들의 ‘8월 경선 버스’ 탑승을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경선 방식은 두 차례의 컷오프 뒤 현재 14명의 후보를 4명으로 압축, 본경선을 치르는 안을 제안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윤석열, '쥴리' 의혹에 '집사람 술 마시는 것 싫어해'윤 전 총장은 오늘 경향신문 인터뷰에서 '쥴리' 의혹에 대한 기자 질문에 '상식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얘기인가'라고 반문했습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이준석 '윤석열, 당에 관심…야심 있으면 김종인에 매달려야'이준석 대표가 윤 전 총장과의 회동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이준석 윤석열 국민의힘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단독][‘대권 주자’ 윤석열 인터뷰]“추미애와 동반사퇴 다양한 압박···문 대통령 뜻이었다고 봐야겠죠”윤 전 총장은 “총장 임기를 마무리하려 했지만 월성 1호기 경제성 조작 사건에 대한 굉장한 압력에 더는 남아 있을 수 없었다”고 주장했다. 조국 전 장관 수사를 앞두고 문 대통령에 독대 요청했다는 주장에 대해 “무슨 원한이 있다고 그렇게 하겠나”라고 말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