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리위 5시간 심야 마라톤 회의…'이준석 출석' 놓고 공개 설전(종합2보)
이유미 홍준석 기자=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가 22일 '성 상납 및 증거 인멸 교사' 의혹이 제기된 이준석 대표에 대한 징계 심의를 진행했다.참고인 격으로 출석한 김철근 당 대표 정무실장이 오후 8시 30분부터 90분 가량 사실관계 소명을 마친 뒤에도 윤리위는 2시간 가량 추가 논의를 이어갔다.이양희 위원장은 오후 11시 50분께 브리핑을 통해 김 실장에 대해 '증거인멸 의혹 관련 품위유지 의무 위반'으로 징계 절차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다음 달 7일 회의를 열어 이 대표의 소명을 듣고 징계 여부를 심의·의결하겠다고 했다. 이정훈 기자=국민의힘 이양희 윤리위원장이 22일 국회에서 이준석 대표의 '성상납 관련 증거인멸 교사' 의혹에 대한 징계 심의를 위해 회의실로 입장하고 있다. 2022.6.22 [국회사진기자단] [email protected].
이 위원장은 회의장 밖에서 잠시 기자들과 만나 이 대표가 회의 참석을 윤리위에 요청했지만 거절당했다고 주장한 데 대해"거절한 적이 전혀 없다"며"모든 사람에게 충분한 소명의 기회를 다 주기로 저희는 마음 먹고 있다"고 말했다.아울러"방금도 안에다가 당무감사실을 통해 참석 의지가 있다고 말했다. 3번이나 참석 의지를 말했다"고 반박했다. 애초 회의 공개를 요구했던 이 대표 측은 회의 초반 회의록이 작성되지 않고 있다며 문제 제기에 나섰다. 윤리위가 회의 기록을 남기지 않은 채 일방적인 징계 결정에 나설 수 있다는 우려였다. 이 대표 측 관계자는"윤리위가 당무감사실 소관이라 당무감사실장 및 직원들 입회하에 회의를 진행해야 하는데 윤리위원들이 직원들보고 나가라고 하고 자기들끼리 회의를 진행하려고 하는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윤리위원회 징계 심의를 앞둔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22일 오후 저녁 식사를 마치고 국회 당대표실로 향하고 있다. 2022.6.22 [국회사진기자단] [email protected]이 대표는"오늘 윤리위에 출석해 제 입장을 밝히겠다는 의사를 여러 차례 전달했고, 계속 대기했지만 발언 기회를 얻지 못했다"며"2주 뒤에 무엇이 달라지는지가 궁금하고, 무엇이 달라지는지 알고 있는 게 있다면 저는 의아하다"고 말했다.
한편 성 상납 의혹 연루자인 김성진 아이카이스트 대표 측 법률대리인 김소연 변호사는 이날 오후 7시께 국회 본청 후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대표 측이 김 대표를 회유·협박했다고 주장했다.구체적으로" 미래가 기대되는 젊은 정치인을 도와주면 가석방에 힘을 써주겠다고 했다. 수사에서 묵비권을 행사하고 성 상납 자체를 모른다는 서신을 써주면 윤리위에 제출하겠다고도 했다. 이 대표 징계가 나오지 않으면 김 대표가 후폭풍을 감당할 수 있겠느냐고 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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