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펠로시 40분 전화통화…'대만 언급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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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이 전화라도 따뜻한 인사를 하고 싶다는 의향을 오늘 아침 타진했다'\r윤석열 펠로시 전화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브리핑을 하고 윤 대통령과 펠로시 하원의장의 통화 내용을 알렸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초동 자택에서 펠로시 하원의장과 통화했으며 오후 2시30분부터 약 40분간 진행됐다.그는 “한·미 동맹은 여러 관점에서 중요한 의미가 있지만 도덕적 측면에서도 반드시 지켜야 하는 것이 있다”며 “워싱턴에서 최근 한·미 추모의 벽 제막식이 거행됐듯이 그동안 수십년에 걸쳐 수많은 희생으로 지켜온 평화와 번영의 약속을 반드시 지키고 가꿔나갈 의무가 있다”고 강조했다.윤 대통령은 펠로시 의장의 판문점 공동경비구역 방문에 대해 “포괄적 동맹 발전 위해 미 의회와 긴밀 협력을 해야 하며 펠로시 의장의 JSA 방문이 한·미 간 대북 억지력 증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날 통화에서는 외교·국방, 기술 협력, 청년, 여성, 기후변화 등 여러 현안에 대해 의견을 주고 받았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통화 배경에 대해 “만남이 가능한지 전달됐지만 윤 대통령의 지방 휴가계획을 확정한 상황에서 서울에 오면 힘들지 않겠느냐, 2주 전 양해가 구해졌다”고 설명했다.이어 “대통령이 전화라도 따뜻한 인사를 하고 싶다는 의향을 오늘 아침 일찍 타진했다”며 “그 말을 듣자마자 펠로시 하원의장이 흔쾌히 감사하다며 같이 온 사람과 구체적으로 이야기하고 싶다해 꽤 긴 통화가 이뤄졌다”고 설명했다.한영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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