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24일 “어려운 길이지만, 역사의 갈림길에서 늘 변화와 개혁의 길을 걸었던 김영삼 대통령의 뜻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김 대통령은 큰 정치로 개혁의 문민시대를 열고 세계화 구상을 통해 미래세대를 위한 새로운 대한민국을 준비하신 분”이라며 “금융실명제, 고위공직자 재산 공개, 하나회 청산 등 어려운 개혁을 담대히 해내셨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한 단계 도약시킨 그 정신을 이어받아 새로운 도약을 향해 나아가야 한다”며 “우리의 번영을 이끈 자유민주주의를 더욱 확고히 세우고, 노동·교육·연금 3대 개혁도 차질 없이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축사에서 “지금도 대통령비서실 통상산업비서관으로 일했던 1993년을 생생히 기억한다”며 “전격적인 금융실명제 선언은 엄청난 충격과 함께 모든 분야를 바꿔놓았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문민정부는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헌정사의 물줄기를 바꾸는 큰 업적을 세웠다”며 “무엇보다 하나회 해체와 ‘역사 바로세우기’를 통해 우리 민주주의를 누구도 거역할 수 없도록 만들었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이제 우리는 문민정부 이후 지난 30년간 이룩한 성취와 반성을 토대로 세계 속에 우뚝서는 선진국가를 이룩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정치부 기자일 때 상도동 자택에서 손명순 여사가 직접 끓여주신 시래기국과 김치, 거제서 올라온 생선 한 토막을 아침 식사로 맛있게 먹은 기억이 잊혀지지 않는다”며 “김 대통령이 하신 그 바탕 위에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는 지금의 시대정신인 공정과 정의를 바로세우려고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정 위원장 외에도 주호영 원내대표, 당권 주자인 김기현·안철수 의원 등 여권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정부 측에서는 한 총리와 이진복 대통령실 정무수석 등이 자리했다. 박재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도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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