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20일 열리는 변론에서는 12·3 비상계엄 선포의 절차적 하자와 국회의원 ...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20일 열리는 변론에서는 12·3 비상계엄 선포의 절차적 하자와 국회의원 체포 지시 여부를 두고 증인 신문이 이뤄진다.헌재는 이날 오후 3시부터 윤 대통령 탄핵심판 10차 변론을 열고 한덕수 국무총리와 홍장원 전 국가정보원 1차장, 조지호 경찰청장을 증인으로 부른다.한 총리는 경찰 조사와 국회 대정부 질문 등에서 당시 회의가 정식 국무회의라고 보기 어렵다는 취지로 진술했다.그는 지난 4일 5차 변론 당시 윤 대통령이 정치인 체포를 직접 지시했다는 증언을 내놓았다. 여인형 전 국군방첩사령관과 통화해 체포 명단을 받아 적어 메모를 남긴 과정도 자세히 진술했다.
이런 증언은 윤 대통령의 위법한 지시가 있었음을 보여주는 결정적 근거로 꼽힌다. 다만 조태용 국정원장은 13일 열린 8차 변론에서 홍 전 차장과 어긋나게 진술했다. 이에 윤 대통령 측은 조 원장 증언을 토대로 앞선 홍 전 차장의 진술 신빙성을 문제 삼을 것으로 보인다.이후 윤 대통령 측이 조 청장에 대해 “구인까지 원한다”며 증인신문을 강력히 요구하자 재판부는 조 청장을 또다시 증인 채택했다. 조 청장은 이번에도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으나, 재판부가 구인영장을 발부하자 자진출석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조 청장은 계엄 당시 국회의원들의 국회 출입을 막으라는 윤 대통령 지시가 있었는지 등을 진술할 것으로 보인다. 조 청장은 앞서 수사기관 조사에서 계엄 당일 윤 대통령이 6차례 전화해 정치인 체포를 지시했다고 진술한 바 있다.
재판부는 특별한 변수가 없으면 이날 증인신문을 끝으로 그간 나온 주요 증언과 사실관계 정리를 마무리하고 다음 주 중 변론을 종결할 것으로 보인다. 선고는 내달 중순쯤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변론에 윤 대통령이 출석할지는 변동 가능성이 있다고 대통령 측은 전했다. 헌법재판 대리인이자 형사재판 변호인인 석동현 변호사는 전날 기자간담회에서 “오전 진행될 구속취소 심문 절차가 시간이 걸리면 출석 여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윤석열 탄핵심판 변론 10차로 연장···홍장원 또 부른다헌법재판소가 오는 20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10차 변론을 연다. 헌재는 이날 한덕수 국무총리와 홍장원 전 국가정보원 1차장, 조지호 ...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한덕수, 홍장원, 조지호 추가 증인 신문헌법재판소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에서 한덕수 국무총리, 홍장원 전 국가정보원 1차장, 조지호 경찰청장을 추가 증인으로 채택했다. 증인 신문은 다음 주 목요일 오후에 진행될 예정이다. 이로 인해 윤 대통령 탄핵심판이 2월 마지막주까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한덕수 국무총리, 홍장원 전 국가정보원 1차장, 조지호 경찰청장 추가 증인으로 채택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에서 한덕수 국무총리와 홍장원 전 국가정보원 1차장, 조지호 경찰청장을 추가 증인으로 채택했습니다. 이들에 대한 증인 신문은 다음 주 목요일 오후에 진행됩니다. 이로 인해 윤 대통령 탄핵심판 절차는 2월 마지막 주까지 진행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헌재 尹탄핵심판 한덕수·홍장원·조지호 증인…20일도 변론(종합)(서울=연합뉴스) 황윤기 기자=헌법재판소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의 추가 증인으로 한덕수 국무총리, 홍장원 전 국가정보원 1차장, 조지호 경...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윤석열 대통령, 홍장원 전 차장 '메모'에 웃음 - 탄핵심판 8차 변론윤석열 대통령이 다시 한번 홍장원 전 국가정보원 차장을 조준했다. 13일 서울시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대통령 탄핵심판 8차 변론에는 조태용 국정원장이 증인으로 나왔다. 그는 비상계엄 당시 홍 전 차장이 여인형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전달받은 '체포 명단'을 두고 사실관계가 달랐다며 네 가지 종류의 메모가 있다고 설명했고, 메모의 신뢰성과 정확도를 의문 제기했다. 하지만 윤 대통령은 변론 초기부터 매서운 눈빛으로 상황을 지켜보며 '홍장원 메모' 관련 영상에 집중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국무총리·홍장원 전차장·경찰청장 증언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10차 변론에 한덕수 국무총리, 홍장원 전 국가정보원 제1차장, 조지호 경찰청장 등 핵심 증인들이 등장한다. 특히, 윤 대통령의 탄핵 주장에 대해 흔들릴 가능성이 있는 증인들이 등장하며 윤 대통령 측은 이들의 기존 진술을 흔들어 탄핵 재판에서 유리하려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