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28일 “4대 개혁 추진에 박차를 가하라”고 대통령실 참모들과 정부에 지시했다. 김건희 여사를 둘러싼 의혹들이 불어나며 국정 지지율이 추락하고 있지만, 이를 해결하라는 요구엔 꿈쩍도 않은 채 ‘마이 웨이’를 계속하겠다는 의지를 거듭 보인 것이다. 윤 대
윤석열 대통령이 28일 “4대 개혁 추진에 박차를 가하라”고 대통령실 참모들과 정부에 지시했다. 김건희 여사를 둘러싼 의혹들이 불어나며 국정 지지율이 추락하고 있지만, 이를 해결하라는 요구엔 꿈쩍도 않은 채 ‘마이 웨이’를 계속하겠다는 의지를 거듭 보인 것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대통령실 수석비서관 회의에서 “4대 개혁 추진이 곧 민생”이라며 연금·의료·교육·노동 4대 개혁 추진을 대통령비서실과 내각에 당부했다고 정혜전 대통령실 대변인이 서면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윤 대통령은 “올해도 얼마 남지 않았다. 연내에 가시적인 성과가 나올 수 있도록 속도를 내달라”고 강조했다고 한다. 윤 대통령의 발언을 두고 대통령실 관계자는 “국정감사 기간 동안 민생과 관계없는 정쟁에 개혁 추진이 가려져 있었다”며 “윤석열 정부가 추진하는 4대 개혁이 언론의 주목을 받아야 개혁 동력을 얻게 된다”고 말했다. 지난 25일 공개된 한국갤럽 여론조사에서 ‘김 여사 문제’ 등으로 윤 대통령 지지율이 지난달에 이어 또다시 20%로 떨어지며 정부 출범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고, 여야 모두 이 문제 해결을 요구하는데도 윤 대통령과 대통령실은 전혀 아랑곳하지 않는 셈이다.4대 개혁을 추진하려면 절실한 야당과의 ‘협치’도 내팽개치고 있다. 윤 대통령은 9월2일 22대 국회 개원식에 불참한 데 이어 11월4일 예산안 시정연설에도 불참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다음 연도 예산안을 설명하고 국회의 협조를 구하는 예산안 시정연설은 과거에는 총리가 대독하는 경우가 있었지만 2013년 이후 대통령이 직접 하는 게 관례로 이어져왔다. 대통령실은 “국회 상황을 봐야 한다. 확정된 게 없다”고 했다.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청부민원 의혹' 류희림, '윤 대통령 머슴' 야당 지적에 발끈'가족이 민원 제기한 점 인정하나' 물음에 '경찰 수사 진행 중이라 말할 수 없어'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윤 대통령 반복적 거부권 행사는 위헌”…야당, 법무부 국감서 공세국회 법제사법위원회가 14일 연 법무부 국정감사에서 야당이 윤석열 대통령의 반복적인 거부권(재의요구권) 행사가 위헌이라는 공세를 펼쳤다. 여당은 국회의 검사 탄핵소추에도 이러한 한계가 존재한다고 맞받았다. 윤 대통령의 거듭된 거부권 행사를 두고 최근 ‘내재적 한계론’이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명태균 “윤석열이 홍준표보다 2% 앞서게”···대선 경선 여론조작 정황윤석열 대통령 부부 공천개입 의혹의 핵심 인물인 명태균씨가 지난 20대 대통령선거 국민의힘 후보 경선 과정에서 당시 후보이던 윤 대통령에게 유리하도록 여론조사를 조작한 정황이...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리얼미터]윤 대통령 지지율 27.9%…2주째 20%대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후반을 기록해 2주 연속 20%대에 머물렀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7일 나왔다. 지난주 동반 최저치를 기록한 윤 대통령과 국민의힘 지지율은 일주...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논란만 키운 대통령실의 명태균 해명...“자백해야”김종인 “윤 대통령 만나러 갔더니 명태균 있었다”, 이준석 “대통령실이 거짓말”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명태균, 발신자 '김건희' 카톡 공개...'무식한 오빠 대신 사과', '명 선생님 식견 탁월'명태균에 '윤 대통령 정계 행보' 조언 구한 김 여사...대화에 언급된 이준석 '여사 현실 인식은 팩트'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