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초청은 듣기 위한 것"... 설득 주력? '육모방망이로 뒤통수' 발언 재소환
윤석열 대통령은 22일 신임 비서실장으로 '윤핵관 맏형'으로 평가되는 정진석 국민의힘 의원을 임명했다."설득에 주력하기 위한" 인선이라는 설명이지만, 당장 떠오르는 건"보수의 존립에 근본적으로 도움이 안 된 사람들은 육모방망이를 들고 뒤통수를 빠개버려야 한다"던 정 비서실장의 2017년 발언이다.
정 비서실장의 약력을 소개한 윤 대통령은"우리나라 정계에서도 여야 두루 원만한 관계를 가지고 계시다고 여러분도 잘 아시지 않을까 생각한다"며"앞으로 비서실장으로서 용산 참모진들뿐 아니라 여당, 야당 언론과 시민사회 모든 부문에 원만하게 소통하면서 직무를 아주 잘 수행해주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질문 있으세요?"라고 질의를 유도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여는 회담은 어떤 의제로 열리는지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윤 대통령은"하고 싶은 말을 하려고 초청했다기보다는 이재명 대표 얘기를 많이 들어보려고 용산에 초청이 이뤄진 것"이라며"그동안의 여야 입장을 보면 분명하게 차이가 많이 났다. 그렇지만 일단 의견을 좁힐 수 있고 협의할 수 있는 민생 의제들을 찾아서 국민들 민생을 안정시킬 수 있는 몇 가지라도 좀 하자는 그런 얘기들을 하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저는 듣기 위해 초청한 거니까, 제한을 두지 않고 다양한 얘기를 나눠보겠다"고 덧붙였다.
정 비서실장은"대통령님 말씀은 통섭의 정치를 펼쳐나가시겠다는 말씀 아니겠느냐. 더 소통하시고 통섭하시고 통합의 정치를 이끄시는 데에 제가 미력이나마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윤 대통령과 정 비서실장은 각각 대전고검 검사와 새누리당 의원 시절인 지난 2016년 처음 만났다. 윤 대통령의 선친이 공주농고 출신이고 정 비서실장이 공주 태생이라는 점, 정 비서실장의 모친이 파평 윤씨로 윤 대통령의 집안과 가깝다는 점이 친분을 쌓는 데에 작용했다고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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