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국가분쟁, 법치로 해결돼야 안정적 투자 통해 발전' 윤석열 접견 응고지 WTO_사무총장 유창재 기자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응고지 오콘조-이웰라 세계무역기구 사무총장을 접견한 자리에서"정치에서는 UN, 경제·무역에서는 WTO, 이렇게 투트랙이 세계의 평화와 번영을 이끌어왔으며, 인류가 개발한 최고의 상품이 아닌가 생각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고 이도운 대변인이 서면브리핑을 통해 알렸다.
이 대변인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먼저 응고지 사무총장의 방한을 환영하면서"무역을 통해 성장한 우리나라는 GATT와 WTO로 대표되는 자유무역체제의 혜택을 가장 많이 받은 나라로서 분절된 무역체계는 한국에게도 이롭지 않다"라고 말했다.이에 응고지 사무총장은"세계가 디커플링되어 블록화되면 장기적으로 세계 GDP가 5%까지 하락한다는 분석이 있다"면서"디지털 무역규범 정립 필요성은 매우 시의적절한 말씀"이라고 했다.
이외에도 윤 대통령은 응고지 사무총장에게"취임 초부터 아프리카와의 외교를 매우 중요하게 생각해 왔으며, 내년에도 한-아프리카 정상회의를 서울에서 개최할 예정"이라며"앞으로 아프리카 개발에 더 많이 투자하고자 한다"고 약속했다. 한편, WTO 첫 여성이자 아프리카 출신의 수장인 응고지 사무총장은 전날부터 24일까지 2박 3일간 한국을 공식 방문 중이다. WTO 사무총장의 방한은 2014년 호베르투 아제베도 전 사무총장 이후 10년 만이다. 응고지 사무총장은 이번 방한을 통해 한국의 성장 경험에 기반한 다자무역체제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WTO 개혁 등 다자무역체제를 회복하기 위한 과제와 한국의 역할 등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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