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세계 어디서나 자유와 민주주의에 대한 가장 심각한 도전은 바로 독재와 전체주의에 의해 이뤄진다. 그럼에도 자유와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이들은 민주세력, 인권운동가 등으로 위장하고 있다' 그러면서 덧붙인 말 '속지 말아야 한다'
윤 대통령은 서울중앙지검장이던 2018년 하버드대 로스쿨 방문 당시를 언급하며"제가 청년 법률가 때부터 가장 중요하게 여겨온 자유와 인권의 가치에 대해 한층 깊이 이해하게 됐다"는 말로 연설을 시작했다. 이날 윤 대통령의 연설은 앞서 미 상·하원 합동회의 연설에서 영어로 했던 것과 달리 한국어로 진행했다.
자유와 민주주의 위협 세력의 예로"국제사회에서 다른 사람의 자유, 다른 나라의 자유를 존중하지 않는 태도는 종종 힘에 의한 현상 변경 시도로 나타난다. 국제사회에서는 이를 국제법 위반으로 규정한다"면서 우크라이나 침공을 꼽았다. 그러고는"국제법을 위반한 침공으로 우크라이나 국민들의 자유와 인권이 무참히 짓밟혔다"며"대한민국은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우크라이나 국민들의 자유 수호를 위한 인도적, 재정적 지원을 계속 확대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결국 세계 어디서나 자유와 민주주의에 대한 가장 심각한 도전은 바로 독재와 전체주의에 의해 이뤄진다. 그럼에도 자유와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이들은 민주세력, 인권운동가 등으로 위장하고 있다"면서"이들을 늘 경계하고 속지 말아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 모두 자유에 대한 확고한 철학과 신념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연설 앞부분에서"인류의 역사는 곧 자유 수호와 자유 확장의 역사였다"면서 보스턴에 있는 '자유의 길'을 이야기했다. 하버드가 자유민주주의 국가 미국의 기틀을 만드는 중심에 있었고, 하버드 출신의 루스벨트 대통령을 언급하는 등 미국의 역사를 짚으며 자유를 향한 여정을 말했다. 윤 대통령은 "미국에서 시작된 자유의 역사는 태평양 너머 대한민국에도 뿌리를 내렸다"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의 연설 중반부터는"우리가 땀과 희생으로 지켜온 자유와 민주주의가 심각한 도전을 받고 있고, 위기에 처해 있음을 알 수 있다"면서"허위 선동과 거짓 뉴스가 디지털, 모바일과 결합해서 진실과 여론을 왜곡하는 일이 다반사가 됐다. 그러므로 민주주의가 흔들리고 자유가 위협받고 있다"고 진단했다. 또"최근에는 AI 기술이 상황을 더 심각하게 만들기도 한다"면서"거짓 선동과 가짜뉴스라는 반지성주의는 자유와 민주주의를 위협하고 위기에 빠뜨린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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