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외신 인터뷰에서 북한의 핵 공격이 있을 경우 즉각적인 핵 타격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의 이런 발언은 북한 핵에 대한 미국의 ‘확장억제’ 개념에 근거한 것이지만, 대통령이 직접 ‘북한을 향한 핵 타격’을 언급한 것은 이례적이다. 윤 대통령은
윤석열 대통령이 외신 인터뷰에서 북한의 핵 공격이 있을 경우 즉각적인 핵 타격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의 이런 발언은 북한 핵에 대한 미국의 ‘확장억제’ 개념에 근거한 것이지만, 대통령이 직접 ‘북한을 향한 핵 타격’을 언급한 것은 이례적이다.
윤 대통령은 8일 공개된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와 한 인터뷰에서 “북한이 한국에 대한 핵 공격에 나서기로 결정하는 것은 비이성적 행동”이라며 “만약 그런 일을 벌인다면 핵에 기반한 한-미동맹이 미국의 핵무기로 즉각적인 타격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핵 타격’은 윤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해 4월 미국 워싱턴 정상회담에서 채택한 ‘워싱턴 선언’과 그에 따라 만들어진 한미 핵협의그룹의 대응 조처를 언급한 것이다. 양국 정상은 이어 지난 7월 워싱턴에서 미국의 핵 전력과 한국의 재래식 전력을 통합해 북한 핵에 대응하는 ‘일체형 확장억제’ 개념이 담긴 ‘한-미 한반도 핵억제 핵작전 지침’을 승인하는 공동성명을 채택하고, 미국 핵자산에 전·평시 모두 한반도 임무를 배정할 것을 확약했다. 다만 이번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된 터라 이런 식의 확장억제 개념이 차기 행정부에선 흔들릴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북한의 러시아 파병에 대해서는 윤 대통령은 “위협 수위의 변화에 상응하는 단계적 대응을 취해 나갈 것”이라며 “북한군 참전으로 우크라이나 전장 상황이 격화된다면 우크라이나 방어에 도움이 되는 조치도 우선적으로 검토할 수 있다”고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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