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이 직접 수여하는 건 이례적인 일입니다.\r윤석열 손흥민 청룡장
윤석열 대통령이 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002 한일월드컵 20주년 기념 평가전 대한민국-브라질의 경기에 앞서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에서 아시아 선수 최초로 득점왕을 차지한 손흥민에게 체육훈장 최고등급인 청룡장을 수여한 뒤 박수를 치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윤 대통령은 2일 오후 대한민국과 브라질 축구대표팀의 친선경기가 열린 서울 마포구 상암월드컵 경기장을 찾아 청룡장을 직접 전달했다. 관례상 문화체육부 장관이 전달하는 청룡장을 대통령이 직접 선수에 수여하는 건 이례적이다.정부는 지난달 26일 국무회의에서 손흥민의 공로를 인정해 청룡장 수여를 의결한 바 있다.윤 대통령은 손흥민의 왼쪽 가슴 쪽에 청룡장을 직접 달아준 뒤 악수를 청했다. 손흥민은 허리를 숙이며 화답했다.윤 대통령이 2일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손흥민에게 체육훈장 최고등급인 청룡장을 수여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 윤 대통령, 손흥민, 박지성,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대통령실은 보도자료를 통해 “손흥민 선수는 그동안 국가대표로서 월드컵 최다 골을 기록하고 2018년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는 등 대한민국 축구 발전에 기여했다”며 “특히 아시아인 최초 유럽 빅리그 100골 돌파, 프리미어리그 이달의 선수상 3회 수상,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등을 달성해 국가의 위상을 높였을 뿐만 아니라, 코로나19로 힘든 시기에 국민들에게 큰 감동과 자부심을 선사했다”고 밝혔다. 한편 윤 대통령은 이날 한·일 월드컵 20주년을 맞이해 거스 히딩크 전 감독을 비롯한 2002 월드컵 국가 선수단과 함께 만찬을 함께했다. 이어 한국과 브라질 양 국가대표 선수를 격려하고 친선경기를 관람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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