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6년 넘게 닫았던 한국 단체관광 빗장을 풀면서 관광·여행업계는 물론 자치단체도 특수 기대감에 술렁인다. 중국 관광...
충북도청이 지난 17일 중국 단체관광 재개에 따른 유관 기관 대책회의를 하고 있다. 충북도 제공 중국이 6년 넘게 닫았던 한국 단체관광 빗장을 풀면서 관광·여행업계는 물론 자치단체도 특수 기대감에 술렁인다. 중국 관광객 ‘유커’ 맞춤 상품을 개발하는가 하면 중국 현지 관광·여행 업체, 전문가 등을 대상으로 설명회나 팸투어를 잇따라 계획하고 있다. 과열 경쟁에 대한 우려와 함께 저가·저품질 ‘오버투어리즘’에 대한 경계도 나온다. ■ 10만명, 국경절을 잡아라 지방자치단체들은 다음달 말부터 10월 첫주 주말까지 이어지는 중추절·국경절 특수에 촉각을 세운다. 법무부 자료를 보면, 2015년 국경절 연휴 때 17만308명, 2016년 19만1327명 등 20만명 가까이 중국인이 입국했지만, 사드 배치 파동 뒤인 2017년 국경절 연휴 때엔 8만7470명으로 급감했다. 국경절 연휴 기간 추가로 늘어날 중국인 관광객을 10만명 정도로 잡을 수 있다는 뜻이다.
경기는 비무장지대 여행, 한류 특화 상품 체험 등 개별여행·특수목적관광 상품을 개발해 중화권 온라인 플랫폼 ‘한유망’ 등을 통해 판매할 계획이다. 전북은 한옥·한복·한식·태권도 등 한류 자원을 활용한 중국 맞춤형 상품을 출시하고, 부산은 유커에게 부산 여행이용권인 ‘비짓 부산 패스’를 20% 할인한다. 부산은 국외송출여행사, 수도권여행사 등에 인센티브 7억원을 제공해 유커 등 1만5천명을 유치하는 계획도 세웠다. 충북도는 중국인 관광객을 유치한 여행사에 숙박비, 버스 임차료, 문화체험비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 오버투어리즘 경계 대규모 저가 관광, 주민과 갈등을 불러오는 ‘오버투어리즘’ 등을 경계하는 곳도 있다. 서울시는 관광 상품 인증제, 서울형 표준계약서 마련, 관광 옴부즈맨 운영 등 대중국 관광 품질, 시장 관리에 나설 참이다. 서울 구마다 특색 콘텐츠를 개발해 명동 등 사대문 안에 집중된 관광을 분산할 계획도 세워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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