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쯤까지 당 쇄신을 위한 역할을 하겠다는 단서를 달긴 했지만, 신당 창당 가능성까지 열어둔 거라 미묘한 파장이 일고 있습니다.김기현 대표 체제로는 총선을 치를 수 없다며 '탈당'을 시사하는 말을 처음 꺼내 들었습니다.윤 대통령을 향해 오류를 인정하라며 날을 세웠던 이준석 전 대표도 김기현 대표의 2기 구상은 탁상공론이라고 직격 했습니다.
물론, 여당 내 비주류의 입지는 아직은 미미하다는 게 정치권의 대체적인 평가입니다.민주당이라고 사정이 크게 다르진 않습니다.현재진행형인 이 대표의 사법리스크로 당이 흔들릴 경우, 수면 아래 있던 계파 갈등이 다시 폭발할 수 있는 겁니다.여야를 아우르는 합종연횡 가능성이 완전히 허무맹랑한 얘기는 아니란 말이 심심찮게 흘러나오고 있습니다.하지만 거대 양당 모두 민심을 사로잡지 못한다면, '제3 세력' 논의는 언제든 힘을 받을 수 있습니다. 02-398-85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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