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례없는 '추석 무더위' 전국 대부분 폭염특보…곳곳 열대야(종합)

(서울=연합뉴스) 이재영 기자=정말 끈질긴 더위다.

더위 '끝' 보여…20~21일 전국 비 오며 기온 내려가 임순석 기자=폭염경보가 발효된 18일 오후 인천 중구 을왕리해수욕장을 찾은 시민들이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4.9.18 [email protected]추석 연휴 마지막 날까지 폭염 수준의 무더위가 이어지고 있다. 유례 없는 '추석 폭염'에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까지 내려진 상태다.하늘은 가을이지만 기온은 여전히 여름이날 경복궁 월대에 간이 온도계를 10분 정도 놓고 기다리자 9월 중순 추석 기온으로는 이례적인 35도 이상을 표시했다. 2024.9.17 [email protected]일 오후 3시 현재 전국 183개 기상특보 구역 중 91%인 166곳에 폭염특보가 내려졌다. 폭염경보 발령지는 125곳, 폭염주의보가 발령된 곳은 41곳이다.9월 중 서울에 폭염경보가 내려진 것은 이달 10일이 2008년 폭염특보제 도입 후 최초였다.

김성민 기자=서울 서남권에 폭염 경보가 발효된 18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공원에서 시민들이 더위를 피해 쿨링포그가 나오는 그늘에서 쉬고 있다. 2024.9.18 [email protected]현재 한반도 대기 상층에 고온의 고기압이 자리한 가운데 중국 동북부에서 동해상으로 이동하는 고기압과 제13호 태풍 풀라산 등 우리나라 남쪽 저기압 사이로 고온다습한 남동풍이 지속해서 불면서 무덥다.이후 20일 북쪽에서 기압골이 남하해 들어오면서 21일까지 전국에. 강원영동·남부지방·제주는 22일까지 비가 오면서 더위의 기세가 꺾이겠다. 비와 기압골 뒤쪽에서 찬 공기가 유입되는 효과다.주말엔 아침 17~25도, 낮 21~29도로 기온이 확연히 내려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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