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탄소규제 강화에 탄소배출권 ETF 반등

지난달 부진 딛고 반등최근 일주일 수익률 5%

최근 일주일 수익률 5% 최근 유럽연합이 '탄소 관세' 도입을 위한 잰걸음을 보이자 탄소배출권 관련 투자 상품 역시 꿈틀대고 있다. 수개월간 약세를 보인 탄소배출권 상장지수펀드는 이달 들어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유럽 탄소배출권뿐만 아니라 캘리포니아 탄소배출권, 미국 북동부 탄소배출권 등을 포함한 ICE 글로벌 카본 퓨처스 지수를 추종하는 'SOL 글로벌탄소배출권선물ICE'와 'HANARO 글로벌탄소배출권선물ICE'는 최근 일주일간 7.67%, 6.52%로 강세를 보였다. 특히 이달 들어 세계 최대 규모 탄소배출권 시장인 유럽에서 탄소국경조정제도를 시범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시범 시행 기간은 2025년 12월까지다. 이 기간에 유럽이 수입하는 6개 품목에 대해 생산 과정에서 발생한 탄소 배출량을 보고해야 한다. 시범 시행이 끝나는 2026년부터는 제품을 생산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탄소 배출량을 EU 탄소배출권거래제와 연계해 관세를 내야 한다. 당장은 보고 의무만 있지만 2026년부터는 탄소 배출을 줄여야 원가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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