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농 하려면 '좋은 이웃'을 만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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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농 하려면 '좋은 이웃'을 만나야 한다? 유기농 기후위기 비산농약 친환경 무농약 조계환 기자

지난해 여름, 횡성에서 고추 농사를 지으시는 장인어른에게서 전화가 왔다."무농약 인증 심사하면서 농약 잔류 검사를 했는데 농약성분이 검출돼 인증이 취소되게 생겼다"고 하셨다. 15년 넘게 무농약 인증을 받아오셨던 터라, 충격이 크셨던 것 같다. 장인어른은 전혀 화학농약을 사용하지 않으셨다는데, 주변 배추밭에서 뿌린 농약이 멀리서 날아와 잔류됐던 모양이다.현재 한국의 친환경 인증 제도는 최종적으로 농약잔류 검사를 통해 이뤄진다. 인증 심사 할 때 한 번 잔류검사를 받고, 농산물품질관리원, 소비자 단체 등에서 수시로 와서 한다. 유기농 인증을 받은 우리 농장 같은 경우 지난해에 두 번 잔류농약 검사를 받았다. 지난해 10월에 농산물품질관리원에서 검사를 했는데, 올해 2월에 또 잔류농약 검사를 하러 온다고 연락이 왔다. 아직 파종도 하기 전이었다. 그런데, 이 잔류 농약 검사가 굉장히 철저하다. 몇 년 전에 사용한 농약까지 다 검출이 된다고 한다.

친환경 인증 기준이 강화되고 농약 잔류검사가 수시로 이뤄진 것은 2014년 '친환경 인증 부정 사태' 이후다. 당시 특정 지자체에서 실적을 올리기 위해 친환경 인증 과정에 개입하여 여러 가지 문제가 있었고, 이를 공중파 방송국에서 여러 각도로 보도하면서 친환경 인증에 대한 신뢰가 떨어졌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통계에 따르면 2021년 3968농가가 인증취소가 됐는데, 이 중 대부분이 이웃이 뿌린 비산농약 때문에 취소된 것이라고 한다. 이에 친환경 농가들이 억울함을 호소해 현재 법 개정이 추진 중이라는데, 아직 뚜렷한 개선안이 나오지는 않았다.유기농은 화학농법에 비해 잡초를 제거해야 하고, 상품성 있는 농작물을 키우기 위해서는 몇 배 더 노력을 해야 한다. 하지만 한국에서 유기농사법을 익히는 건 그렇게 어렵지만은 않다.

유기농사를 지으려면 '좋은 이웃'을 만나야 한다. 멀리 떨어진 밭이라도 갑자기 드론 방제라도 시작하면 더 이상 유기농이 어렵다. 주변에 집 한 채 말고는 아무 것도 없어서 농사를 시작했는데, 그 집 마당에서 농약을 치는 경우도 있다. 계속 좋은 말로 이웃에게 부탁을 드리고, 여차하면 그 집 풀도 내가 가서 쳐야 한다.국제연합식량농업기구의 통계에 따르면 2021년 세계 유기농 면적은 약 7640만 ha로, 10년 동안 거의 두 배인 4000만 ha가 증가했다, 한국의 유기농 경작면적율도 2005년 0.32%에서 2020년 2.38%로 해마다 조금씩 늘어나고 있다.OECD 국가 중 2020년 기준으로 미국과 일본은 유기농 면적이 적다. 미국은 0.57%, 일본은 0.27%이다. 미국은 유전자 조작식품이라든지 대규모 단일 작물 농업이 발전한 나라여서 유기농업이 발달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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