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견을 개고기로? 집 잃은 개 팔아넘긴 시 보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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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견을 개고기로? 집 잃은 개 팔아넘긴 시 보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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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동물 보호소 관리자가 개들을 팔아넘긴 곳은 개를 직접 도살하는 농장이었다. 농장에는 새끼 18마리를 포함해 모두 49마리의 개들이 살고 있었다. 현장에서는 살아있는 개들뿐 아니라, 도살 장비와 함께 냉동고 속 개고기도 발견됐다.

전북 정읍시 위탁 유기동물보호센터가 유기견들을 인근 개농장에 팔아온 정황이 드러났다. 집 잃은 동물을 구조하고 보호해야 할 유기동물 보호센터가 되려 개들을 개도살 농장에 팔아온 정황이 드러났다. 27일 전북 정읍시와 정읍반려동물단체, 동물자유연대 등에 따르면 정읍시가 2019년부터 유기동물 구조 및 보호, 입양을 위탁해온 정읍 칠보읍 소재 ㄱ동물병원은 보호소에 입소한 개들을 입양 혹은 안락사 처리한 뒤 식용 개 농장에 팔아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시에서 지급하는 마리당 지원금 12만원을 받기 위해 유기견 수를 조작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정읍시 위탁 보호소의 실정은 입소 동물의 입양을 돕던 시민들의 제보로 드러나게 됐다. 27일 김세현 비글구조네트워크이사는 “지난 24일 ㄱ 동물병원이 그동안 비공개로 운영해왔던 보호소를 정읍시 담당 공무원과 함께 찾아갔다. 보호소 환경이 여느 개농장보다 열악했다. 좁은 뜬장 한 칸에 서너 마리 개들이 지내고 있었다.

해당 보호소가 농림축산검역본부 동물보호관리시스템 상에 유기동물로 등록해 놓은 개체들이 개농장에서 발견돼 시 지원금 부정수급 의혹도 제기됐다. 이날 새벽 현장을 찾은 채일택 동물자유연대 정책팀장은 “이미 부패한 2~3구의 개 사체가 현장에서 발견됐고, 냉동 창고서 수십 구에 달하는 지육도 발견됐다. 목에 전기도살의 흔적이 엿보이는 개들도 눈에 띄었다. 현장에서 도살이 이뤄진 것이 확실해 보인다”고 전했다. 이어 “지사제, 항생제 등 약병이 발견된 것으로 보아 자가 진료 또한 이뤄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개농장에서는 동물보호관리시스템에 올라와 있는 어린 새끼들도 발견됐다. 공고가 채 끝나기도 전에 보호소에서 개농장으로 넘겨졌거나, 아예 유기동물이 아닌 개체를 시스템에 등록한 것으로 보인다. 채일택 팀장은 “시 지원금 부정수급이 의심되는 정황이다. 개농장 개들의 사진을 찍어서 돈만 받은 것이 아닌가 추측된다. 경찰 수사를 통해 더 정확히 밝혀져야 할 내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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