윔블던서 조코비치 무너뜨린 알카라스 '꿈이 이뤄졌다' | 연합뉴스

윔블던서 조코비치 무너뜨린 알카라스 '꿈이 이뤄졌다'

안홍석 기자=노바크 조코비치를 물리치고 윔블던 테니스대회 남자 단식 우승을 차지한 스무 살 카를로스 알카라스는"꿈이 이뤄졌다"며 기뻐했다.경기 뒤 기자회견에서 알카라스는"노바크를 이기고 윔블던에서 우승하는 것은 테니스를 시작했을 때부터 꿈꿔온 일"이라면서"지금은 내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순간"이라고 말했다.이어"지금은 스무 살이고 이런 상황을 많이 느껴보지 못했기 때문에 아마 한 5년 뒤에는 인생 최고의 순간이 바뀔 수 있을 것도 같다"고 농담하면서"지금은 이 순간을 즐기겠다"고 말했다.알카라스는"쫓아갈 기회가 찾아오기를 기다려야 했다. 만약 2세트에서 졌다면 세 세트를 내리 내주며 경기에서 졌을 것"이라면서"2세트 승리 덕에 자신감이 생겼고, 노바크를 이길 수 있겠다는 생각도 했다"고 돌아봤다.

알카라스는"솔직히 테니스의 새 세대가 아닌 나를 위해 승리했다"면서도"차세대 선수들이 조코비치를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하게 만드는 것은 나에게도 좋고 다른 선수들에게도 좋은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그래픽] 윔블던 테니스 남자 단식 우승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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