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화가 달러를 이긴다고? … “‘脫달러’ 쉽지 않을걸”

신흥국 ‘反달러 연대’ 가속 中은 위안화 영토확장 나서 IFF “전례없는 통화긴축 탓” 美 경제 제재도 주원인 지목 “달러 의존도 극복 어려워”

“달러 의존도 극복 어려워” 최근 ‘브릭스’를 중심으로 ‘탈달러화’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지만 미국 달러화를 대체할 만한 통화는 여전히 없다는 분석이 나왔다.

앞서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는 17개월 동안 총 11차례 금리를 인상했다. 이러한 통화 정책이 위안화의 해외 사용을 늘리는 계기가 된 것은 맞지만, 위안화가 달러화에 넘어서기에는 아직도 갈 길이 멀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견해다. 특히 미국이 언제든 제재를 가할 수 있다는 불안감이 커지게 되면 탈달러화 움직임은 더욱 빨라질 수밖에 없다. 중국은 이러한 흐름을 계기 삼아 ‘글로벌 위안화 결제 시스템’을 구축하며 위안화 영토 확장에 나서고 있다. 위안화 청산은행은 한국·미국·영국·싱가포르·홍콩 등 29개국과 지역에 총 31곳이 운영되고 있다. 그 결과 올해 1~9월 위안화 역외 거래액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24% 증가한 38조9000억위안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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