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PE, 우선매수권자로 선정 더 높은가격 제시하는 곳 없으면 위니아 경영권 사모펀드에게 넘어가 위니아, 임금체불 문제로 골머리 박영우 회장 1심서 4년형 선고 매각 성사시 임금체불 문제 해소전망
매각 성사시 임금체불 문제 해소전망 김치냉장고 브랜드 ‘딤채’를 보유한 가전제품 제조업체 위니아 매각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20일 투자은행 업계에 따르면 국내 사모펀드 서울프라이빗에쿼티가 지난 18일 위니아 우선매수권자가 됐다. 서울PE가 인수하겠다며 매각측에 제시한 금액은 약 870억원이고, 이중 이미 5%의 계약금을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PE는 SI로 참여하는 광원이엔지와 손을 잡고 입찰전에 뛰어들었다. 광원이엔지는 냉동기기 제조회사로 위니아는 광원이엔지의 주요 고객사다. 매각 주관사인 삼일PwC는 21일 공고를 통해 오는 2월 26일까지 추가로 원매자로부터 인수의향서를 받을 계획이다. 위니아 매각이 회생 딜이어서 스토킹호스 방식으로 진행되기 때문이다.공개 입찰을 통해서 스토킹호스 입찰자와 합의된 조건보다 더 유리한 조건을 제시하는 다른 입찰자가 나타나면 계약을 수정할 기회를 갖게 된다. 만약 스토킹호스 입찰자가 계약 조건 변경을 거절하면 공개 입찰을 통해서 더 나은 조건을 제시한 자가 인수자로 선정된다. 반면 더 나은 입찰자가 나오지 않을 경우 기존의 사전 계약이 그대로 유지된다.
위니아는 대유위니아그룹에 인수된 이후 2019년 206억원, 2020년 497억원, 2021년 428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으나 원재료값 상승, 물류비 증가 등 경영난에 빠졌다. 2022년엔 영업손실 735억원, 2023년엔 영업손실 2812억원을 기록했다. 박영우 대유위니아 회장은 2020년 10월부터 2023년 12월까지 위니아전자와 위니아 근로자 800여 명의 임금과 퇴직금 약 470억원을 체불한 혐의로 지난해 3월 구속 기소됐다. 박 회장은 재판 과정에서 임금 체불에 대해 보고받지 못했으며 법적 책임이 없다고 주장해왔다.이 상황에서 위니아는 회생절차를 밟았고 이번에 매물로 나오게 됐다. 만일 서울PE-광원이엔지보다 더 높은 가격을 써내는 곳이 없다면, 위니아의 경영권은 서울PE-광원이엔지가 가져갈 전망이다. IB업계에선 다른 원매자는 거의 없을 것이라 내다보고 있다.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위니아 그룹 회장, 근로자 임금 체불 혐의로 징역형수백억원의 근로자 임금과 퇴직금을 지급하지 않은 혐의를 받는 박영우 대유위니아 그룹 회장이 1심에서 징역형 실형을 선고받았다. 재판부는 임금 체불 범행에 가담한 그룹 계열사의 전·현직 대표이사 3명에게도 각각 징역 6월~3년에 집행유예 2~4년을 선고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상인도 손님도 “정말 어렵다” “서민 누구 의지해 사나”지난해 말 국민들은 여느 때보다 ‘추운’ 겨울을 맞았다. 12·3 비상계엄 사태의 충격에서 헤어나지 못한 채 제주항공 참사로 소중한 이웃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예전엔 이걸 누가 사나 했는데”...작정하고 한국 시장 노리는 중국 기업들 [방영덕의 디테일]소문만 무성했는데, 사실로 드러났습니다. 국내 시장에 진출을 엿보던 중국 전기자동차 ‘비야디(BYD)’가 최근 진짜로 진출을 했기 때문입니다. 6개월 전쯤 문을 닫은 ‘지프(JEEP) 전용 1호’ 강서 전시장에는 현재 BYD 간판이 내걸렸습니다. 강서 전시장은 서울 서남권에서 최대 수입차 시장의 요충지로 꼽힙니다. 인근엔 렉서스, 아우디, 랜드로버 등 수입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올리브영에서만 화장품 사나?”…뷰티시장 넘보는 패션 플랫폼패션 플랫폼들이 최근 ‘뷰티’ 경쟁에 뛰어들고 있다. 패션과 뷰티를 연계해 두 카테고리의 시너지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스타일이 운영하는 스타일 커머스 플랫폼 ‘지그재그’는 지난해 뷰티 카테고리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급증했다. 지그재그는 지난 2022년 4월 뷰티 전문관 ‘직잭뷰티’를 론칭했다. 뷰티 시장 내 영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푸틴, 시리아와 회담, 관계 회복 희망러시아 대통령 푸틴이 모스크바에서 시리아 외무장관과 회담, 무역, 경제, 교육 분야에서의 협력 및 시리아의 정치적 안정을 위한 지원 검토. 과거 아사드 정권과의 협정 재고 가능성 제시, 시리아 국영 사나 통신에 따르면 러시아가 시리아와의 관계 회복을 통해 지중해 주요 경로 점유권 유지 및 시리아에 대한 추가 지원을 검토 중.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반군 지도자 샤라아, 시리아 과도기 대통령에 임명시리아 과도정부가 하이아트 타흐리르 알샴(HTS·이하 하이아트)의 수장으로 바샤르 아사드 정권을 함몰시킨 반군 지도자 아흐메드 샤라아를 과도기 대통령으로 임명했다. 시리아 국영 통신사인 사나 통신과 알자지라 등은 시리아 헌법은 정지되었고, 샤라아가 새 헌법이 채택될 때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