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손흥민, 킬러 본능 되찾고 토트넘 구할까 손흥민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윤현 기자
토트넘 홋스퍼는 한국시간으로 20일 오전 5시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으로 원정을 떠나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로 2022-2023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7라운드 순연 경기를 치른다.손흥민과 토트넘은 반등이 절실하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23골을 터뜨리며 득점왕에 올랐다. 아시아 선수가 잉글랜드, 스페인, 이탈리아, 독일 등 이른바 유럽 '빅리그'에서 득점왕에 오른 것은 손흥민이 처음이다. 그러나 올 시즌에는 부진하다. 17경기에 나서 단 4골에 그치고 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작년 11월에는 유럽 챔피언스리그 경기 중 상대 선수와 충돌해 안와골절 부상까지 당하면서 답답함을 참고 안면 보호 마스크를 쓰고 뛰어야 했다.
지난 5일 열린 크리스털 팰리스와의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오랜만에 골을 넣으며 살아나는 듯했으나, 부상 이후 처음으로 마스크를 벗고 뛴 지난 16일 아스널과의 북런던 라이벌 대결에서 다시 침묵했다.올 시즌 토트넘은 승점 33으로 5위에 머물러 있다. 1위 아스널과의 14점 차까지 벌어졌다. 우승은커녕 4위까지 주어지는 챔피언스리그 출전권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그러나 손흥민과 토트넘이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로 유독 강했다는 점이 좋은 결과를 기대케 하고 있다. 특히 손흥민은 맨체스터 시티와 통산 15경기를 치러 7골 3도움을 기록했다. 2018-2019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 멀티골, 2021-2022 프리미어리그 개막전 결승골 등 강렬한 활약을 펼치면서 맨체스터 시티의 '천적'으로 불릴 정도다.
하지만 맨체스터 시티도 토트넘만큼 이번 경기가 중요하다. 직전 경기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2-1로 역전패를 당하는 등 최근 6경기에서 2승 2무 2패로 부진하면서 1위 자리를 아스널에 빼앗겼다. 토트넘의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맨체스터 시티와의 경기를 앞두고 18일 열린 기자회견에서"손흥민이 지난 시즌만큼 골을 넣지 못하고 있다"라며"그의 골에 의지하고 있는 우리로서는 좋은 소식이 아니지만, 손흥민은 로봇이 아닌 사람"이라며 감쌌다.최근 부진한 활약 탓에 현지 언론의 비판과 우려가 커지고 있지만, 여전히 감독과 동료 선수들의 두터운 신뢰를 받는 손흥민이 과연 맨체스터 시티와의 대결을 발판 삼아 '킬러 본능'을 되찾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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