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이 2011년 대규모 영업정지 사태 이래 최대 위기에 놓였다. 고금리에 예대마진이 줄며 영업이익이 고꾸라지고, 중저신용자 연체율이 치솟으면서 건정성은 악화일로다. 실적...
저축은행 이 2011년 대규모 영업정지 사태 이래 최대 위기에 놓였다. 고금리에 예대마진이 줄며 영업이익이 고꾸라지고, 중저신용자 연체율이 치솟으면서 건정성은 악화일로다. 실적 저하가 지속되면서 저축은행 들의 예금보험공사에 내야 하는 예금보험료가 최대 10% 오르게 됐고, 금융당국은 부실 저축은행 3곳을 상대로 조만간 경영실태 점검에 착수키로 했다. 업계에선 저축은행 사태 당시 경영실태 점검으로 시장에서 퇴출된 회사들이 많았던 만큼 위기감이 높아지고 있다.
당국의 경영실태평가는 단순한 점검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결과에 따라 생사를 가를 수 있는 ‘적기시정조치’가 나올 수 있어서다. 적기시정조치란 건전성 지표가 나쁜 금융사에게 자산매각 등을 통해 지표를 끌어올리게끔 ‘적정한 시기에 시정’ 기회를 주는 제도다. 금감원 관계자는 “자산건전성 문제로 경영실태평가에 들어가는 것이지만, 자본비율 자체는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기 때문에 자본을 통해 자산 건전성을 높일 개연성이 높다”며 “건전성을 높일 자구책이 확인되면 적기시정조치가 나올 가능성은 그리 높지 않다”고 말했다.저축은행 업권은 전반적인 실적 부진과 건전성 위기를 겪고 있다. 업계 1위 SBI저축은행이 1분기 64억2900만원의 순손실을 기록하며 10년 만에 첫 적자를 기록한 것이 대표적인 예다. SBI저축은행은 임대료와 인건비 등 비용 절감을 위해 올들어 세 차례 점포 정리를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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