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클 센터백의 탄생, 전설은 시작됐다 김민재 이달의선수 월드클래스 세리에A 이준목 기자
한국축구가 배출한 '괴물 수비수' 김민재가 이탈리아 세리에A 데뷔와 동시에 '이달의 선수'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세리에A는 지난 9월 30일 공식발표를 통하여"김민재가 '9월의 선수'로 선정됐다"고 알렸다. 김민재는 호드리구 베캉, 메리흐 데미랄, 테오 에르난데스, 세르게이 밀린코비치 등 쟁쟁한 선수들과의 경쟁에서 승리했다.김민재는 올여름 터키의 FK페네르바체를 떠나 나폴리 유니폼을 입었다. 토트넘, 스타드 렌-마르세유 등 여러 빅리그 명문팀의 관심을 받았지만 김민재의 최종선택은 이탈리아였다. 해외 매체들에 따르면 나폴리와 김민재의 계약은 2025년까지이며 연봉은 250만유로 수준이다. 마지막 시즌에는 2년을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이 포함되어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세리에A에 진출한 한국인 선수로는 안정환-이승우에 이어 역대 3번째였고, 수비수로는 최초였다.
김민재의 최대 장점은 뛰어난 체격조건을 보유한 전형적인 파이터형 수비수임에도 기동력과 빌드업 능력까지 갖췄다는 점이다. 위치선정, 라인조율, 패스, 몸싸움 등 하나하나의 능력만 놓고보면 김민재보다 더 뛰어난 수비수도 있지만, 종합적으로 봤을 때 김민재보다 고른 능력치를 보유한 '육각형 수비수'는 유럽무대에서도 쉽게 찾기 어렵다. 무엇보다 김민재의 활약상이 더 괴물같이 다가오는 것은 '적응기'라는 개념 자체가 없기 때문이다. 아무리 세계적인 선수라고 해도 낯선 리그, 낯선 환경에 놓이게 되면 언어-문화-팀분위기-축구스타일 등 적응에 시간이 필요하다. 뛰어난 재능에도 환경 적응에 실패하며 무너지는 선수들도 부지기수다. 불과 1년 2개월전만 해도 김민재는 유럽무대를 처음 밟아보는 선수였고, 그 이전에는 아시아 무대에서도 수준이 그리 높지않은 중국에서 뛰고 있었기에 유럽에서 통할 수 있을지 의구심을 지니는 이들도 있었다.한편으로 적응력은 김민재가 축구선수로서 성장하는 과정 내내 보여준 일관된 특성이자 그만의 최대 장점이기도 하다. 김민재는 불과 5년전만 해도 3부리그 격인 내셔널리그에서 성인무대 경력을 시작했으나 2017년 K리그1 최다우승팀 전북 현대에 입단하자마자 단숨에 주전 자리를 꿰차며 2년연속 리그 베스트11에 선정되었고 국가대표팀에도 승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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